경제침략, 애국적 정면돌파냐 매국적 투항이냐?
이흥노 재미동포
기사입력: 2019/08/13 [11:36]  최종편집: ⓒ 자주시보

 

과거 일본은 한반도를 무력침략했지만 이번에는 무력 대신 경제침략을 감행했다. 총성만 없을 뿐 전쟁은 전쟁이다. 정부와 국민은 차분하고 절도 있게 잘 대응하고 있다. 700개 넘는 시민사회단체가 앞장서고 있다. 뒤를 따라 어린이 청소년, 청년 학생을 비롯해 온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난국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 해외동포도 일제히 떨쳐나섰다.  

 

아베가 벌이는 경제침략을 우리 국민은  ‘제2 한반도 침략’으로 규정하고  ‘제2 민족해방운동’이라는 차원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다. 나라와 민족을 살리자는 마음을 모아 일사불란하게, 슬기롭게, 늠름하게 싸우고 있다. 참으로 아름다운 애국, 애민 운동이다. 여기서 우리는 희망을 본다. 그리고 승리를 확신한다. 자고로 애국과 매국은 나라가 어려울 때면 확연히 드러나 쉽게 구별된다. 

 

드디어 아베의 경제침략을 기다렸다는 듯이 반색을 하고 나타난 군상들, 친일세력이 있다. 황교안과 나경원이 진두지휘하는 국정농단 세력이다. 이들의 출현은 우연이 아니다. 자신의 친일 정체를 가리기 위해 양가죽을 뒤집어쓰고 때를 기다렸을 뿐이다. 원래 ‘반민특위’ 처벌 대상자 중 악질 친일파 7,000명을 포함해 모두 30만 명 정도가 청산 대상이었다. 당시에 청산됐어야 할 친일세력의 유전자는 중단 없이 성장해왔다.

 

출세 가도를 달리며 기득권 세력으로 변신한 이들은 아베의 무역테러에 냉큼 올라타고 이명박근혜 국정농단 부역 경험을 아베에게 부역하는 데에 써먹으려고 미친 듯이 날뛰고 있다. 무엇보다 일제히 정부의 대북, 대일 정책에 집중포화를 날리고 있다. 이들이야말로 아베의 무역전쟁 도발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봐도 틀리지 않을성 싶다. 실제로는 지금이 전시다. 전시 중 이탈행위는 반역자가 된다. 친일도 그런 기준으로 판단되어야 한다.

 

대표적 일본 앞잡이를 예로 든다면, 학계에 이영훈 서울대 교수, 언론계에 <조선일보>, 종교계엔 전광훈 목사, 정치계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있다. 특별히 김문수는 최근 “지금 친일할 때지, 친북할 때 아니다. 몰아낼 건 토착왜구가 아니라 토착빨갱이”라며 정체를 완전히 까밝히고 친일 반민족 행각을 벌이고 있다. ‘엄마부대’ 주옥순은 기자회견에서 망국적 반일선동 그만하라면서 “문 정권은 일본에 사과하라”고 고래고래 고성을 질러댔다.    

 

친일잔재 청산 실패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물론 미군정과 이승만 독재다. 다음으로 박정희와 이명박근혜다. 박정희는 일제 천황에게 “나는 사쿠라와 같이 산화하겠다”는 혈서를 올려 일제 장교가 돼 독립군 토벌에 앞장섰던 민족 최대 최고 반역자다. 총칼로 청와대에 들어간 박정희는 짬만 나면 언론인 선우희와 같이 일본제국의 향수를 달래고자 술잔을 기울이며 일본 군가를 부르곤 했다고 한다. 

 

이명박은 2007년, 버시바우 미 대사에게 “이번 대통령선거는 친북 좌익 대 친미 우익의 대결”이라고 했다. 미국이 자신을 눈도장 찍어달라는 아첨을 떨었다. 그의 친형 이상득은 국회의장 당시 미 대사에게 “이명박 대통령은 뼛속까지 친일 친미”라면서 “그를 미국이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아부를 떨었던 일도 있었다. 한일 간 모든 문제의 현안들은 박정희, 이명박근혜의 불리 불평등한 굴종에 기인한다. 그래서 터지는 건 시간문제로 되어 왔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평화경제 실현으로 단숨에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아베의 무역전쟁을 계기로 우리만이 가진 경제의 탈출구, 즉 천혜의 ‘평화경제’를 뼈저리게 절감하고 시동을 걸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를 전 국민의 전폭 지지 환영하고 나서는 데 반해, 훼방꾼들의 방해 공작이 예사롭질 않다. 한국당, 미래당은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 하고 “웃기는 소리”라고 까지 악담을 해댔다.

 

황교안은 “한반도 평화란 신기루”라 했고, 나경원은 “쇄국정책”이라고 조롱을 해댔다. 이들은 경제 대국인 일본을 이길 수 없으니 대결하지 말고 양보 또는 투항하자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과 맞서면 경제가 거덜 난다는 허튼소리를 밥 먹듯이 하고 다닌다. 북의 도발 위협을 조작 과장해서 큰 재미를 보는 게 한국당과 아베였다. 그래서 아베와 한국당이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반북, 반통일 공동전선을 펴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는 아베의 무역테러를 정면 돌파로 애국하느냐, 아니면 투항해서 매국의 길을 걷느냐의 엄중한 시점에 있다. 후퇴나 항복은 자멸이다. 지체 없이 ‘평화경제’를 떠밀고 전진하는 것 외에 다른 방도는 없다. 누구 눈치를 볼 것도 없다. 우리가 주인이다. 온 국민들이 ‘자주통일’의 깃발을 하늘 높이 휘날리며 경제테러를 박살내고 있다. 여세를 몰아 38선에 쳐진 분단 철조망을 때려 부숴야 한다. 온 겨레가 얼싸안고 ‘자주통일 만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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