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고려항공이 중국 후베이 성 우한 시에 왕복 항공편을 처음으로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왕복 노선 운영 목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고려항공 여객기가 후베이 성 우한 시에 착륙한 건 현지 시각으로 15일 오후 12시 40분경이라고 전했다.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민간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FR24)’에 따르면 고려항공 JS 741편은 한국 시각으로 15일 오전 11시 16분 서해 앞바다에서 포착되기 시작해 약 2시간 30분 만에 우한 톈허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어 JS 742로 편명을 바꾼 이 여객기는 현지 시각으로 약 4시간 뒤 평양으로 되돌아갔다.
이번 운항에는 고려항공이 보유한 가장 큰 여객기인 러시아 투폴레프의 TU-204 기종이 투입됐다. 이 기종에는 14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항공은 9월 말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운항하는 마카오-평양 간 왕복 노선도 재개했다.
한편 VOA는 지난 7월 24일, 고려항공이 7월 19일부터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평양-다롄 간 전세기 운항을 재개했다고 보도하면서 평양-다롄 노선 재개로 북과 중국을 잇는 고려항공 노선은 4개로 늘어났다고 전한 바 있다. 평양-다롄 노선 재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북중 교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당시 환구시보도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 원인이 북에 대한 신비감과 함께 북과 민간 교류를 추진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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