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북 고려항공, 중국 우한 시에 왕복 항공편 처음 띄워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19/10/16 [17:29]

북 고려항공, 중국 우한 시에 왕복 항공편 처음 띄워

박한균 기자 | 입력 : 2019/10/16 [17:29]

 

북 고려항공이 중국 후베이 성 우한 시에 왕복 항공편을 처음으로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왕복 노선 운영 목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고려항공 여객기가 후베이 성 우한 시에 착륙한 건 현지 시각으로 15일 오후 12시 40분경이라고 전했다.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민간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FR24)’에 따르면 고려항공 JS 741편은 한국 시각으로 15일 오전 11시 16분 서해 앞바다에서 포착되기 시작해 약 2시간 30분 만에 우한 톈허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어 JS 742로 편명을 바꾼 이 여객기는 현지 시각으로 약 4시간 뒤 평양으로 되돌아갔다.

 

이번 운항에는 고려항공이 보유한 가장 큰 여객기인 러시아 투폴레프의 TU-204 기종이 투입됐다. 이 기종에는 14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항공은 9월 말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운항하는 마카오-평양 간 왕복 노선도 재개했다.

 

한편 VOA는 지난 7월 24일, 고려항공이 7월 19일부터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평양-다롄 간 전세기 운항을 재개했다고 보도하면서 평양-다롄 노선 재개로 북과 중국을 잇는 고려항공 노선은 4개로 늘어났다고 전한 바 있다. 평양-다롄 노선 재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북중 교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당시 환구시보도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 원인이 북에 대한 신비감과 함께 북과 민간 교류를 추진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제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시인의 마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