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신] 경비의 폭력적 진압,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 규탄한다
대학생통신원
기사입력: 2019/10/20 [18:56]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0일 호우 6시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남대문 경찰서 앞에서 미 대사관저 항의 투쟁 대학생 구속 영장 청구 규탄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대학생통신원

 

 

20일 호우 6시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이 남대문 경찰서 앞에서 미 대사관저 항의 투쟁 대학생 구속 영장 청구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 18일 대진연 소속 19명 대학생이 주한미대사관저를 사다리를 타고 넘어 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 부당하다며 기습시위를 벌였다.

 

연행된 19명 학생 중 207시 현재 12명의 학생이 석방됐고 7명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다. 이들의 영장 실질 심사는 내일(21) 오후 3시 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기습시위를 진행했던 구산하 학생은 이 땅에서 미국은 금기의 영역이자 성역이다. 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데 미국에 제대로 된 목소리 한번 못 내는 것인가라고 분노했다. 계속해 지금까지 미 대사관에 수십 번을 항의 서한을 주려고 했으나 단 한 번도 미 대사관 직원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의 목소리를 똑똑히 전해야 했기에 우리는 담을 넘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연행되었다 석방된 정어진 학생은 우리를 막으려는 경비원들의 제압은 도가 지나쳤다. 여학생을 남성 경비가 가슴에 손을 대고 밀쳤으며, 계속해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제압했다라며 제압 당시의 일어난 폭력에 대해 폭로했다. 또한 인권 침해에 대해 항의하자 찍어, 찍어 봐 이 새끼들아이라고 욕을 했다. 미국에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정정당당한 요구를 하는 학생들을 무차별적으로 억압했다라고 폭력적이었던 상황을 전했다.

 

이기범 학생은 이것이 과연 2019년인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폭력적이었다. 경비원은 헤드록을 걸고 넘어뜨리고 무릎으로 관자놀이를 누른 뒤, 10분가량 머리를 바닥에 찧었다라고 경비원의 폭력적인 진압 과정에 대해 발언했다.

이기범 학생은 폭력적인 진압으로 허리 등에 멍이 들고 심지어 “**놈아, 빨갱이야라는 언어폭력도 들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왜 주한미군 범죄에는 이런 식으로 대응하지 않는가. 계속해서 공권력이 이런 폭력을 자행하지 못하도록 열심히 싸워나가겠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김한성 대진연 상임대표는 구속영장 청구 부당성에 대해 발언했다.

김 상임대표는 구속영장 청구에는 사안의 중대성’, ‘도주 우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충족되어야 한다.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의 우려는 지금 학생들이고 안에서 휴대폰까지 다 뺏어가 절대 충족하지 있을 수 없다. 또한 사안의 중대성에서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중대한 게 아니라 불평등한 한미관계가 드러나는 중대한 사건이라는 것이 이 사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학생은 해리스 주한미대사의 트윗을 비판하며 해리스가 자신이 피해자인 척 하지만 진짜 가해자 피해자가 누구인지는 우리 모두 똑똑히 알고 있다. 결코 그 어떤 탄압에도 대진연은 뜻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래 --------------------------

 

[기자회견문]

 

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 규탄! 미 대사관저 항의투쟁 대학생 구속영장청구 규탄한다!

 

지난 101819명의 대학생들이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 요구를 규탄하며 미 대사관저에 항의 투쟁을 진행했다.

 

19명의 대학생들 중 17명이 담장을 넘어 미 대사관저로 들어가 플랜카드를 펼치며 분담금 인상 규탄한다”, “내정간섭 해리스 반대등의 구호를 외치는 격렬한 투쟁을 전개했으며, 담장 밖의 2명의 대학생들도 경찰에 연행되는 순간까지 구호를 외치고 저항하며 싸웠다.

 

중간고사 시험을 앞둔 주말, 우리 대학생들은 왜 미 대사관저의 담을 넘는 강도 높은 항의 투쟁을 진행했는가? 그것은 도저히 책상에만 앉아 공부 할 수 없게 만드는 미국의 날강도적인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와 도를 넘는 내정간섭 때문이다.

 

다음 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미국은 방위비 분담금을 올해의 약 5배 이상인 6조원을 제시하며 주한미군의 주둔 비용뿐만 아니라 훈련, 가족 관련 비용까지 다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배정된 예산이 다 집행되지 못 할 만큼의 차고 넘치는 분담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5배 인상을 요구하는 미국의 파렴치한 행동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우리 대학생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를 반대하는 투쟁을 더욱 거세게 진행할 것이다.

 

오늘, 경찰은 최종적으로 7명의 대학생들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였다. 면회한 가족들, 함께 임감되어 있었던 회원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경찰은 주동자를 찾기 위해 왜 메가폰을 들었냐”, “사다리를 어디서 구했냐며 특정 사람으로 몰고 가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진압과정에서는 폭력적인 진압을 일삼고, 조사과정에서는 강박과 몰아가기식 수사를 자행하는 우리나라 경찰의 한심한 수준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담을 넘은 형태와 방식에만 매달리지 말고, ‘왜 대학생들이 미 대사관저를 향했는지를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하고 수사를 시작한다면, 모든 문제의 원인에는 우리 국민들의 고혈을 빨아먹으며 주권을 농락하는 현대판 총독부가 바로 그 곳이었기 때문에 투쟁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대학생들의 정당한 요구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7명의 대학생들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경찰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투쟁들을 이어나갈 것이다. 대한민국 경찰이라면, 자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민중의 지팡이답게 행동해야 한다.

 

학생들의 석방을 바라는 국민들의 탄원서가 3일간 3,500이 넘어서고 있다.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며 우리 대학생들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경찰은 당장 남아있는 7명의 대학생들을 석방하라!

 

2019.10. 20

 

한국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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