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창이냐 위기의 재촉이냐?”
이흥노 재미동포
기사입력: 2019/11/17 [08:35]  최종편집: ⓒ 자주시보

 

근래에 와서 북측의 대외정책, 특히 대미 정책에 대한 북측의 선전 및 홍보 활동이 매우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영어 구사가 완벽할 뿐 아니라 노련한 전문 외교관들로 꾸려진 뉴욕 북유엔 대표부가 그 중심에 있다. 이들 북측 유엔 성원들은 유엔 무대를 통한 외교 활동뿐 아니라 미 국민의 대북 혐오를 시정하는 데도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평양에서건, 워싱턴에서건 간에, 누가 언제 어디서 말해도 북측의 비핵 평화체제에 대한 주의 주장은 초지일관 일관되게 변함이 없다는 게 특색이다. 따라서 유엔 주재 북 대사를 비롯한 모든 성원들의 비핵 평화체제 및 대미 발언은 입을 맞춘 듯이 완전 동일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지난 스톡홀름 북미실무회담을 앞두고 유엔 주재 북 대사관 직원들은 미국의 “새로운 계산법” 제시를 특별히 강조했었다. 이것은 북측이 얼마나 진지하게 회담에 임할 준비를 하고 있나 보여주는 것이다.

 

김 성 유엔주재 북 대사가 외무상이 해오던 전례를 깨고 유엔총회 연설을 멋지게 했다. 김 대사의 명연설은 유엔 회원국들로부터 가장 많은 주목과 관심을 집중시켰다. 더구나 김정은 위원장의 최후통첩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 미국 대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과 때를 같이 한 연설이라 세인의 주목을 끌 수밖에 없었다. 김 대사는 제74차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들고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에 나와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 대사는 “기회의 창이냐, 위기의 재촉이냐?”의 판가리가 미국에 의해 결정될 차례라는 명연설을 했다. 

 

그는 ‘북미 싱가포르공동성명’이 지체되고 있는 것은 이미 고물이 된 미국의 대북적대정책과 한국의 군비증강 및 한미합동훈련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김 대사는 미국을 향해 ‘새로운 계산법’을 지참하고 ‘6∙12 공동성명’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남한을 향해서는 한미합동군사훈련과 무기반입을 지체 없이 중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상대방에 대한 적대 행위와 무력증강 중지를 약속한 ‘판문점합의’를 무참하게 유린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남측 당국의 고질적 사대 근성과 외세의존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앞에서는 평화타령을, 뒤에서는 군비증강의 이중적 태도를 취한다고 꼬집었다. 

 

김 대사는 세계평화와 안전의 중대한 사명을 지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특정국가의 이익 추구를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유엔 역사상 안보리를 가장 혹독하게 비판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나라는 북이 유일하다. 최근 김 대사는 유엔총회 IAEA 보고서 관련 회의 (11/11/19)에서  북미, 남북 관계가 개선되지 못하는 근본 원인은 전적으로 한미의 고질적 대북대결 자세 때문이라고 했다. 북측은 줄곧 핵 미사일 시험을 자제하고 선제적 조치들까지 취했지만, 미국은 상응 조치도 취하지 않을 뿐 아니라 도리어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북측이 심각하게 핵활동을 벌리고 있다는 IAEA의 지적을 전면 배격한다면서, 김 대사는 북에 대한 무지와 적대적 태도의 산물이라고 받아쳤다.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을 코앞에 두고 리기호 유엔 주재 북 대표부 참사가 뉴욕의 한 포럼에서 전직 교수답게 기막힌 연설을 했다. <21세기 국제관계 연구원> (원장 정기열 박사)이 주최한 평화포럼 강연에서 그는 ‘싱가포르 조미 공동선언’을 특히 강조하고 나섰다. 리 참사는 북측은 이미 실천적 의지를 보여줬지만, 미국은 손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북미대화 진척 여부는 “미국이 어떤 입장에 서서 행동하는가에 달렸다”고 그는 말했다. 김 대사의 “기회의 창이냐, 위기의 창이냐?”라고 한 명연설보다 좀 더 순한 표현이지만 같은 뜻이다. 끝으로 리기호 참사는 “6∙12 공동성명을 귀중히 여기고 이행에 충실하려는 우리의 입장과 의지는 변함이 없다”라고 하면서 “미국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최근 최후통첩 일자가 가까워지면서 북측은 다각도로 미국을 더 압박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 같다. 북측의 최고 결정기구인 국무위원회는 최근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경솔한 행동”이라며 북이 새로운 길로 들어서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 참석한 조철수 북 외무성 미국국장은 “매일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다”면서 “연내 새로운 계산법을 내놔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레온 시걸 (사회과학연구원),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등 비교적 많은 진보적 대북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북이 설정한 연말 시한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라고 했다. 지난 11월 12일, ‘미국의 소리’는 미 국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관계 진전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걸 보도했다. 오랜 침묵 끝에 나온 트럼프의 동정이다. 

 

일전, 비건 미 특별대표가 다음 달 북미협상 재개 제안을 했다고 북측 김명길 순회대사가 말했다. 김 대사는 미국의 “근본적 해결책” 제시 때만 만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새로운 계산법”을 염두에 둔 발언인 것 같다. 지난 15일, 서울 한미안보협의회에 참석한 에스퍼 미국  국방이 외교 필요에 따라 한미 공중훈련 조정도 가능하다고 말해 북미대화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대해 김영철 북 아태위원회 위원장은 그건 좋은 징조라며 트럼프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했다. 이번에는 한반도 전문가 레온 시걸 (사회과학원)의 최근 서울 발언을 트럼프가 진지하게 받아들이길 권하고 싶다. 시걸은 트럼프가 ‘’새 셈법”을 들고 평양을 방문하면 환영에만 그치질 않고 엉킨 핵문제 실타래가 풀린다는 걸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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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19/11/17 [11:50]
dddd/이 머저리는 북이 한얘기를 아직도 이해 못한겨 유치원생도 알기 쉽게 설명 해줬는데 못알아들어 쳐먹으니 유치원생보다 못한 아메바자슥인가? 수정 삭제
탈북자의 깔짝 거림 19/11/17 [11:52]
dddd / ▶ 조선 내부를 이간질하려는 탈북자의 댓글이 이따금 반복해서 올라온다. 이 댓글은 지워질 것이다. 주장하는 걸 보면 조선 지도자가 비핵화 선언을 했다는 것이고, 미제에 대한 환상과 반동으로 조선이 시장경제 체제로 개방하면 식민 자본주의가 되어 사회주의 체제가 붕괴하니 노동당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미국과 대척하라는 한결같은 주장이다. ▶ 20~30년 전에는 이런 주장이 맞았을 것이다. 그러나 조선 주민이 더 개방된 사회에서 더 좋은 복지를 향유하려면 자력갱생만으로는 부족하고 대외적으로 광범위하게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게 필요하다. 조선 지도자는 이런 일을 하기 위해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한 것이지 조선 비핵화를 선언한 게 아니다. 또한, 대북 제재 해제 이후에도 조선의 단계적 개방 조치로 시장경제에 진입하지 관리의 한계를 벗어날 정도로 확대하는 건 아니다. ▶ 시장경제를 도입한다고 해서 사회주의 체제가 붕괴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중국과 베트남 등 많은 나라에서 성공을 이루고 있으며 문제가 되지도 않고 있다.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도 많은 위험한 문제가 존재하므로 자본주의 국가에서도 언제나 걱정하고 대비하며 국가 경영을 하고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하여도 조선은 이미 학습이 끝났으며 실행할 일만 남았다. ▶ 조선이 이런 길을 가고자 하지만 미국이 끝내 방해를 하면 가지 못할 수도 있고 미국과 핵전쟁을 할 수도 있다. 이 말은 현재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다. 그런 상황에서 혼자 꿈꾸듯 하룻밤에 천릿길을 가봤다며 씨버려봤자 아무런 설득력이 없다. 지금의 조선은 그 이전과 비교해 인력풀부터 다르다. 이미 백두산에서 도를 닦고 내려온 도사들이 정부 요직에 쫙 깔려 있어 세계 그 어떤 나라보다 든든한 나라가 조선이다. ▶ 조국을 걱정하는 건 좋은 일이지만 이미 조국을 버리고 떠났으니 현재 사는 곳에서 열심히 살다가 떠나면 된다. 사기꾼이라도 트럼프처럼 자기 자리를 지키며 뭘 씨버려야 약발이 있지 산속에 파묻혀 살며 떠들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열심히 살아가는 조선 정부에 분란을 일으키려 깔짝거린다고 될 일도 아니겠지만 씨잘데 없는 일이니 그만두거라. 수정 삭제
방법은하나~ 19/11/17 [13:17]
미국눔덜한테 알아서기고 스스로 미국똥개로살기를원하는 대한미국내 머리검은 미국눔덜이 요소요소에 차고넘쳐나서 말로하고 평화적으로 그놈들 바뀌기를바라는건 아예불가능한기대로 아픔이있겟지만 힘에의한 정리방법 그방법만이 문제해결의정답일겨 . .. . . 수정 삭제
미친미국 19/11/17 [17:02]
이씨의 지적은 교훈이다. 상식으로보자. 아무리 핵있다해도 북한은 경제나군사나 정치나 미국에 비교될수 없이 코딱지만한 작은 나라다. 그럼에도 트럼프는 수만리 밖에나와 북과 회담이네..뭐네..하며 좌충우돌하면서 김정은은 내가 '존경하는 친구'..'아름다운 친서',,라느니.. 질질싸는 형국을 정확히 봐야..그가 기맥힌 협상의 달인이라서? 과연..? 북에 꿀리기때문이다. 무기보단 북주장이 정당함에.. 결국 승리는 미국아닌 북일듯하다. 앞으로도.. 우리에겐 돈만내라는 동맹인가? 수정 삭제
자살한국당을 따라가는 미 공화당 19/11/17 [17:19]
▶ 지난 5일 실시된 미국 4개 주(州) 지방선거에서 공화당이 텃밭인 켄터키 주지사를 포함해 3곳에서 패한 데 이어 16일(현지시간) 치러진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에서도 패했다. 트럼프가 지난 패배를 극복하기 위해 세 차례나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섰지만 자살한국당처럼 트럼프는 꺼지라는 결과가 돌아왔다. ▶ 미 공화당은 자살한국당과 같은 상황이 되기 직전에 있다. 공화당은 그넘의 민주주의라는 족쇄 때문에 안중근 의사를 활용하지 못하고 탄핵의 방법을 선택해 트럼프를 치우는 데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공화당이 살아남으려면 수정헌법 25조를 활용해 정부 관료가 나서 단 하루 만에 처리하면 끝나는 일이다. ▶ 공화당이 이렇게 어정쩡하게 있으니 있지도 않을 트럼프 재선에 대해서도 왈가불가 말이 많다. 이러니 트럼프는 재선에 나가기 위해 용을 쓰는 것이고 탄핵 청문회에서 연일 실체가 드러나는 데도 설문조사 결과를 조작해 탄핵 지지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거짓 뉴스를 만들어 낸다. 그런다고 실제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다. 대선에서 지면 소속 정당에서 역적이 되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다. ▶ 트럼프 탄핵 허리케인이 불면 상·하원 선거도 영향을 받아 상원까지 다수당을 뺏기고, 할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상원의원 되려고 했던 폼페이오 같은 나부랭이들이 줄줄이 사탕이 된다. 암살하든, 하야하든, 파면하든 빨리해야 탄핵 바람을 재우고 공화당이 살아남을 기회가 생긴다. ▶ 헌누리당이 이것을 제대로 하지 못해 오늘날 몰살의 위기를 맞고 당을 해체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3선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당 해체를 주장했으니 자살한국당이 자살을 감행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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