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서 해리스 대사의 ‘종북좌파’ 발언은 미국이 보수 세력으로 정권교체를 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2일 북의 대외 매체 중의 하나인 <메아리>가 ‘《종북좌파》 발언에 비낀 미국의 저의’라는 글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매체는 최근 해리스 대사의 ‘종북좌파’ 발언은 단순한 궁금증에서 나온 질문도 실수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체는 해리스 대사의 ‘종북좌파’ 발언은 “남조선의 한 정세분석가가 평한 것처럼 미국대사의 《종북좌파》 발언은 사전에 철저하게 계산된 발언으로서 그 이면에는 남조선에 대한 지배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미국의 흉악한 기도가 깔려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매체는 해리스 대사의 ‘종북좌파’ 발언은 “미국의 눈 밖에 나면 저들의 운명이 어찌 될지 잘 알고 있는 남조선당국으로서는 상전의 의심을 어떻게 하나 해소하기 위해 모지름을 쓸 것이 뻔하다”라며 “미국의 요구대로 대북제재에 더욱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모름지기 미국이 가장 우선적으로 의도하고 있는 바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라고 짚었다.
또한 매체는 이번 해리스 대사의 발언은 미국이 문재인 정권을 ‘종북좌파 정권’으로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은근히 공개함으로써 ‘종북좌파독재 저지’를 외치는 보수 세력의 반정부 공세를 더 강하게 부추기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매체는 해리스 대사의 발언은 문재인 정권을 ‘종북좌파 정권’으로 몰고 있는 보수 야당의 편을 들어주고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써 미국이 보수 세력으로 정권교체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결국 해리스 대사의 ‘종북좌파’ 발언은 문재인 정부를 단단히 길들이고 한국 정계를 더욱 친미화하려는 미국의 음흉한 계략의 발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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