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같은 실수 반복하는 폼페오, 미국의 앞날이...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1/15 [17:21]

[논평] 같은 실수 반복하는 폼페오, 미국의 앞날이...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1/15 [17:21]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13(현지 시각) 강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여전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폼페오 장관은 같은 날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도 이와 비슷한 말을 했다.

 

폼페오 장관은 마치 북의 문제로 인해 북미관계가 진전이 안 되고, 미국은 북을 기다리고 있다는 식의 말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 왜 그럴까.

 

대부분의 사람은 북미관계가 교착된 이유가 미국에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2월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은 영변 핵시설을 폐기할 용의가 있다며 미국에 민수 경제에 필요한 부분에 대한 해제를 요구했다.

 

하지만 미국은 북의 제안에 오히려 영변 핵시설 이외의 다른 것을 요구해 결국 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 알려졌으며, 미국이 북에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세계 주요 언론이 보도 한바 있다.

 

2018년부터 북미 양국의 모습을 살펴보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북이 주동적인 조치를 한 것과 대조적으로 미국이 한 행동은 없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으며, 대북 적대정책 역시 변한 것이 없다.

 

미국은 행동은 하지 않으면서 입으로만 시간 끌기를 해왔다.

 

심지어 폼페오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세계 다른 나라들과 함께 북에 가한 제재, 즉 미국의 제재만이 아닌 유엔과 국제사회 제재는 명백하게 김정은 위원장이 주민들을 위한 올바른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도록 했다는 발언까지 했다.

 

이 말은 미국의 제재 때문에 북이 대화의 장에 나오게 했다는 것이다.

 

북미 대화가 왜 시작되었는가. 이는 북의 군사적 위력이 미국에 위협이 되자 미국이 어쩔 수 없이 대화의 장에 나오게 된 것이 아닌가.

 

북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미국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북은 미국의 본심은 대화와 협상의 간판을 걸어놓고 흡진갑진하면서 저들의 정치외교적 잇속을 차리는 동시에 제재를 계속 유지하여 우리의 힘을 점차 소모약화시키자는 것이라며 대화 타령을 하면서도 우리 공화국을 완전히 질식시키고 압살하기 위한 도발적인 정치군사적, 경제적 흉계를 더욱 노골화하고 있는 것이 날강도 미국의 이중적 행태라고 짚었다.

 

이어 북은 우리는 결코 파렴치한 미국이 조미 대화를 불순한 목적 실현에 악용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계관 북 외무성 고문은 지난 11일 담화에서 명백한 것은 이제 다시 우리가 미국에 속히워(속임을 당해) 지난시기처럼 시간을 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며 평화적 인민이 겪는 고생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려고 일부 유엔제재와 나라의 중핵적인 핵시설을 통째로 바꾸자고 제안했던 윁남(베트남)에서와 같은 협상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북은 미국이 앞으로 어떤 말을 해도 반응을 하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다만 북이 미국에 제시한 요구 사항들을 전적으로 수긍하는 조건에서만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여지는 두었다.

 

그런데도 폼페오 장관은 여전히 지난해와 비슷한 언사만을 하고 있다.

 

사람이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게 노력한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장관인 폼페오는 자신이 반복적으로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으며, 개선하기 위한 노력조차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폼페오 장관의 이런 언사가 반복될수록 북에서 충격적인 행동으로 넘어가는 시간은 앞당겨질 것이다.

 

미국의 앞날이 걱정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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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으로정리하는게젤빠를거여 ~ 2020/01/16 [20:24] 수정 | 삭제
  • 미군기지만 모조리 전광석화처럼 접수해버리면 한반도 분단상황은 바로해소되고 정리될수있지 ~ 미국놈들이 군사대응 ? 어림도없는소리. . . . . 저번에 이란한테 쳐맞는거봐 ~ 요격미사일한발못쏘고 벙커에쳐박혀 공격끝나기를 기다리던미군놈들 재래식공격인데도 쥐새ㄲ마냥숨는데 노스코리아는 모든종류의 핵무기를 다 보유한 핵강국인데 군사대응이란건 언감생심 불가능하지. . .. 노스코리아가 결단만하면 분단상황은 손쉽게해소되고 남북간 군사충돌도예방이될수있지 ~ 작통권이없으니 독자적으로 군을움직일수도없는처지라 미군부대만 접수하면 게임끝아니겟나. . .
  • 뻥쟁이들의 난리굿 - 2 2020/01/15 [18:34] 수정 | 삭제
  • ▶ 단두대 사형수가 된 트럼프는 어떻게 살아나야 할지 자나 깨나 대가리를 굴리고 있다. 지난 연말 중국과 무역 합의를 하지도 않았는데 합의했다며 지랄을 떤 뒤 다음 날 중국에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며 대충 넘겼다. 이번 주 탄핵안을 상원으로 보낸다고 하니 또다시 1차 무역 합의 내용을 언론에 배포해 부각하고 있다. 보도된 내용대로 합의했는지 참 궁금하지만 중국 언론에서도 소식통 등을 인용해 언급은 하고 있다. ▶ 중국이 2차 대전 이후 미국으로부터 매년 증가해 온 수입액이 2017년 기준 1,860억 불인데, 미국이 합의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핵심은 중국이 2년간 2,000억 불의 추가 수입을 한다는 것이다. 보복 관세 부과와 부품 수출 제한 등으로 세계 공급망 체인을 파괴하더니 이젠 한술 더 떠 관제 무역으로 다른 나라의 수출을 뺏어 먹겠다는 속셈이다. 이에 더해 중국이 수용할 리 없는, 합의 불이행 시 스냅백(관세 재부과) 적용과 중국의 보복 금지, 추가적인 관세 인하는 없다는 등의 언론 플레이는 뻥쟁이들의 전형적인 수작질이다. ▶ 위와 같은 내용을 중국이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고, 서명하기 위해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으로 떠난 뒤 꼬봉들이 떠들고 있다. 이런 상황을 예견한 듯 트럼프는 “중국과의 큰 협상에 오는 15일 서명할 것 같다. 하지만 그 직후에 할 수도 있다”라고 선방을 때려 놓았다. 만일 중국이 이런 합의에 서명한다면 그간 일방주의를 비판하고 국제 정의와 공평을 강조해 온 중국은 많은 나라의 신뢰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 뻥쟁이들의 난리굿 - 1 2020/01/15 [18:33] 수정 | 삭제
  • ▶ 트럼프는 다음 주 단두대에 올라가 모가지를 걸어놓고 잘리길 기다리는 신세니 못할 게 없는 넘이다. 트럼프의 재선은 먼 훗날의 이야기고 당장 탄핵에서 살아남기 위해 암살범도 자처한 것이다. 이것으로도 부족하니 폼페이오와 국가안보 오브라이언을 내세워 조선을 꼬셔보려고 연일 침을 튀기게 하고 있다. ▶ 폼페이오는 엊그제 남의 나라 요인을 암살해 놓고도 미국은 조선의 안보 위험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블루스 추고 있는 조선의 무기 시스템은 실질적 위험이라고 한다. 조선 주민은 삐까번쩍한 가정집에서 살며, 스키도 타고, 온천도 하고, 바닷속 궁전 같은 곳에서 싱싱한 회도 먹고, 강바람을 마시며 저절로 속이 뻥 뚫리는 맥주도 마시고, 무료 의료 혜택은 물론 별의별 만수무강 약도 다 먹고, 수많은 주민이 함께 어울려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파라다이스 같은 곳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신선이 사는 아름다운 산에서 풍류를 즐기고, 민족의 정기가 흐르는 산에서는 엄청난 기를 받고 도를 닦으며 천하를 논하고 있다. ▶ 반면, 미국은 날만 새면 총을 들고나와 이웃과 시민을 죽여 맨날 초상을 치르고, 이런 일로 전쟁을 치르는 나라보다 더 많이 죽는다. 성장을 위한 적정율의 인플레가 일어나지 않으니 전 세계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미국 기업과 소비자를 물가 상승의 수렁으로 몰아가고 있다. 주가 뻥튀기로 빈부 격차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이런 자국의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전면적인 제재에서도 위와 같이 잘살고 있는 조선에 더 밝고 훨씬 더 안전한 상태가 있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밀가루 반죽을 입에 처바른 늑대처럼 사기꾼 소리를 지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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