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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총독 행세하는 해리스 추방에 앞장설 것”

백남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0/01/20 [09:17]

민중당, “총독 행세하는 해리스 추방에 앞장설 것”

백남주 객원기자 | 입력 : 2020/01/20 [09:17]

▲ 민중당이 19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해리스 대사 추방에 앞장설 것이라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사진 : 홍성규 민중당 사무총장 페이스북)     © 편집국

 

민중당이 최근 남북관계 발전에 어깃장을 놓고 있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추방을 위해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민중당은 19일 충남 공주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해리스 대사 추방에 앞장설 것이라는 특별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민중당은 대한민국의 주권과 자존심을 훼손하는 주한미대사 해리스의 망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해리스가 지금까지 벌여온 활동의 대부분은 남북관계 발전을 억누르고 대한민국을 미국의 통제 아래 묶어두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민중당은 진짜 문제는 끊임없이 망언을 내밷고 있는 해리스를 미국무부가 신뢰한다고 확인한 점이다. 해리스의 발언은 미국정부가 한국정부에 보내는 공식 입장이라며 평화번영과 통일을 바라는 우리 민족의 염원을 짓밟고 대한민국의 자주권을 유린하는 미국에 분노하며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당은 우리는 남북관계 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예민한 시기에 남북협력을 방해하고 미국의 패권야욕을 위해 총독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해리스 추방을 요구한다정부는 해리스 대사를 <외교적기피인물>로 지정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를 즉각 소환할 것, 미국은 우리 민족 내부 문제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고 한반도에서 손을 뗄 것 등을 촉구했다.

 

▲ 대의원대회는 전체 757명의 대의원 중 96%가 넘는 729명이 직접 현장에 참석해 성대하게 치뤄졌다. (사진 : 민중당 홍성규 사무총장 페이스북)     © 편집국

 

한편 이날 대의원대회는 '진보당으로 당명 개정'이라는 단일 안건으로 소집된 대의원대회였다. 민중당은 최근 기존 당명인 민중당으로 총선을 치룰 것인지, 진보당으로 당명을 개정할 것인지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여왔다.

 

지난 5일 중앙위원회에서는 과반 찬성으로 당명 개정을 위한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할 것을 결정한 바 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2/3이상의 동의를 얻진 못해 당명이 개정되진 못했다. 

 

홍성규 사무총장은 사고자를 제외한 전체 757명의 대의원 중 96%가 넘는 729명이 직접 현장에 참석했다고 대의원대회의 열기를 전하며 이번 총선에서 진보정당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데는 6만당원의 인식과 결심이 동일하다고 밝혔다.

 

홍 총장은 당명개정 제기에 대한 오늘의 마침표로 당은 모든 선거채비를 마쳤다“‘민중당이라는 이름으로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멋진 승리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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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임시대의원대회 특별결의문>

 

민중당은 총독 행세하는 해리스 추방에 앞장설 것이다!

 

대한민국의 주권과 자존심을 훼손하는 주한미대사 해리스의 망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해리스대사가 한국에 부임한 이후 내뱉은 발언들이 문제가 된 것은 한두 번이 아니고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87월 한국 대사로 들어온 해리스가 지금까지 벌여온 활동의 대부분은 남북관계 발전을 억누르고 대한민국을 미국의 통제 아래 묶어두는 것이었다.

해리스는 20189월 평양정상회담에 참가했던 대기업의 관계자들을 불러모아 뒷조사를 하는가 하면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도 노골적으로 방해하였다.

또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을 대사관저로 불러 방위비분담금 50억 달러를 받아들이라고 압력을 가하는가 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종북좌파에 둘러싸여 있다.’는 출처 없는 주장을 내뱉기도 했다.

급기야 최근에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려는 북한 개별관광사업을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협의하라는 엄포를 놓기에 이르렀다.

진짜 문제는 끊임 없이 망언을 내밷고 있는 해리스를 미국무부가 신뢰한다고 확인한 점이다. 그동안의 망언들이 해리스의 개인적 기질에 따른 실수가 아니었던 것이다. 해리스의 발언은 미국정부가 한국정부에 보내는 공식 입장이다.

 

민중당은 평화번영과 통일을 바라는 우리 민족의 염원을 짓밟고 대한민국의 자주권을 유린하는 미국에 분노하며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

 

우리는 주재국의 입장과 국민 여론을 본국에 잘 전달해야 할 외교관 신분을 망각하고 총독이나 되는 양 행세하는 해리스를 더는 용납할 수 없다.

민중당은 이미 지난해 당의 공식 입장과 외교부에 보내는 서한을 통해 해리스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하여 추방하라고 요구해왔다. 해리스 추방을 요구하는 민심이 진즉 수용되었다면 오늘의 외교대참사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남북관계 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예민한 시기에 남북협력을 방해하고 미국의 패권야욕을 위해 총독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해리스 추방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한다.

 

1. 정부는 내정간섭과 주권침해를 일삼는 해리스 대사를 <외교적기피인물>로 즉각 지정하라.

2.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를 즉각 소환하라.

3. 미국은 우리 민족 내부 문제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고 한반도에서 손을 떼라.

 

민중당은 반드시 해리스를 추방하고 치욕적인 한미동맹 파기, 주권회복을 위해 전 당력을 모아 싸워나갈 것이다.

 

2020119

민중당 임시대의원대회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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