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폐 세력이 4.15 총선을 계기로 박근혜 시대로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보수적폐 세력은 총선을 50여 일 앞둔 시기에 ‘박근혜 석방론’으로 보수진영의 결집을 꾀하면서 ‘문재인 탄핵’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작동시키고 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등이 연이어 1월 말에 박근혜 석방을 거론했다. 광화문에서 조원진 의원을 비롯한 이른바 태극기 부대들이 박근혜 석방을 주장한 것에 합류한 것이다.
이들의 목적은 박근혜에 대한 동정론을 일으키면서 박근혜 석방을 바라는 보수 지지자들을 미래통합당으로 결집하는 데 있다.
또한 이들은 더 나아가 박근혜 탄핵이 잘못된 결정이었음을 확산시켜 박근혜를 탄핵한 힘으로 등장한 문재인 정부의 정당성을 흔들 것이다.
보수적폐 세력은 이와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CBS ‘김현정의 뉴스 쇼’ 인터뷰에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1당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2018년 울산 시장 선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며 고발했다. 또한 이회창, 박관용을 비롯한 보수 인사들도 울산 시장 선거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만 알고 있어도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보수 인사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근거로 삼는 것은 이른바 2018년 울산 시장 사건이다.
그런데 울산 시장 사건은 청와대의 선거 개입이 아니라 검찰이 울산 시장 측근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것이 본질이다. 현재 이 문제에 대해 울산적페청산시민연대가 당시 사건 담당 검사를 고발한 상태이다.
보수적폐 세력은 검찰들이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이른바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공소장을 기반으로 해서 대통령과 그 측근을 공격하며 탄핵의 빌미로 삼고 있는 것이다.
보수적폐 세력은 박근혜 석방론으로 자당의 몸집을 키우고 지지 세력을 결집해 총선에서 유리한 국면을 이끌어내 그 후에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며 국정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보수적폐 세력은 촛불의 힘으로 만든 ‘공수처 설치 ’등을 다시 되돌려놓고, 남북관계도 평화와 번영, 통일이 아닌 대결과 전쟁의 국면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박근혜 4년간 우리 국민이 당한 고통이 얼마인가.
보수적폐 세력은 우리 사회를 다시 과거로 되돌리려고 발악을 하고 있다.
촛불 국민들은 단결된 힘으로 보수적폐 세력의 의도를 파탄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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