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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 뿔났다 “적반하장 미래통합당, 코로나19 정치 악용말라”

조석원 통신원 | 기사입력 2020/02/28 [16:17]

대구시민 뿔났다 “적반하장 미래통합당, 코로나19 정치 악용말라”

조석원 통신원 | 입력 : 2020/02/28 [16:17]

  

코로나19를 정쟁 이용에 혈안,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사퇴하라!”

코로나19를 정쟁 이용하는 후안무치, 적반하장 미래통합당 해체하라!”

저소득층 마스크 지원, 방역 인력 대폭 예산 삭감, 적반하장 미래통합당 코로나19 방역 방해 말라

미래통합당 코로나19 추경예산 처리 방해 말고, 무조건 추경 예산에 적극 협조하라!”

 

28일 오전 11시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미래통합당 대구시당·경북도당 당사 앞에서 방역 관련 예산 대폭삭감! 적반하장 미래통합당의 코로나19 정치 악용 규탄 대구시민 기자회견이 열렸다.

 

코로나19가 대구지역에 확산하는 상황에서 어렵게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무능력과 신천지 교단 감싸기, 무책임한 행동 등에 대해 규탄하였으며, 미래통합당이 코로나19를 정치에 악용해 대구 시민의 안전과 생명은 뒤로 한 채 정쟁만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들은 미래통합당이 코로나19를 정치에 악용하며 정부에게 책임만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 28일 오전 11시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미래통합당 대구시당·경북도당 당사 앞에서 ‘방역 관련 예산 대폭삭감! 적반하장 미래통합당의 코로나 9 정치 악용 규탄 대구시민 기자회견’이 열렸다.     ©조석원 통신원

 

시민 A 씨는 권영진 시장에게 너무나 할 말이 많다. 권영진 시장이 코로나19 확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신천지 교회와 교인에 대한 대처 방법부터 잘못되었다. 권영진 시장은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 조사와 역학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타지역의 신속한 대응과 다르게 27일에서야 신천지 교회에 대한 강제 폐쇄 명령을 했다. 너무나 울분이 터진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A 씨는 특히 신천지 교인에 대한 동선, 역학 조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시 당국은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인가? 신천지를 옹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신천지 교인 확진자 공무원의 일탈조차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런데 미래통합당은 지금 사람의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데 정쟁이나 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표 한 장 더 얻고 싶은가. 사람 목숨으로 장난하지 말라. 무조건 정부 탓, 중대본 탓만 하지 말고, 대구시나 똑바로 하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우리 대구 시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20대 청년 B 씨는 미래통합당의 코로나19 혐오 발언은 심각하다. 우한 코로나, 우한 폐렴이라는 혐오 부추기기 단어로 정부 탓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정치적 악용으로 이용만 하고 있으니 대구의 방역대책이 미흡한 것이다라고 미래통합당의 행태를 꼬집었다.

 

계속해 B 씨는 평소에 일하지 않으니 이렇게 일이 어렵게 된 것이다. 정치적 악용을 멈추고 일부터 제대로 해라. 권영진 시장은 정신 차리고 대구의 코로나19 확산 막는 것에 전념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끝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구호를 함께 외치면서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여한 시민들은 지난 26, 27일 미래통합당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해왔다. 이들은 앞으로도 대구의 시민들과 코로나19를 정치에 악용하는 미래통합당에 맞서 1인 시위를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사 앞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래-----------------------------------------------------

기자회견문

 

 

방역 관련 예산 대폭삭감! 적반하장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로 대구시민의 생명과 안전정치 악용 즉각 중단하라!

 

대구시의 무능과 늑장대응을 규탄하며, 중앙질병관리본부에 적극 협력하여야한다.

우리 대구시민들은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 19) 청정지역이라 자부하던 지역이 하루 아침에 확진자가 급속히 발생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일상생활조차 영위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대구시 당국은 처음부터 우왕좌왕했다. 지난 218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되는 상황에도 대구시 당국은 확진자 수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다가 결국 확진자 중간 집계조차 틀렸다. 또 한, 대구시는 법적으로 2명을 보유하여하는 <전문 역학조사관>을 단 1명만 두고 있었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의 원인과 전파경로를 파악해 차단 역할을 수행하는 질병 소방관과 같은 존재임에도 법적인 인원조차 보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 19 확산 사태를 맞이한 것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권영진 시장이 직접 나온 브리핑에서 "보수와 열악한 조건으로 모셔오기 어렵다"는 변명으로 일관했다는 점에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대구시 예산은 약 92천억원에 달한다. 관사 14채 구입과 유지비로만 수 억원을 사용하면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법적으로 정한 전문 역학조사관 미달에 사과조차 없이 변명으로 일관한 것은 추후 코로나를 저지할 행정책임자의 능력에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대구의 첫 확진환자가 지난 29일과 16일 오전에 예배를 본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지만, 예배 참석자 가운데 일부만 검사 대상에 포함시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권영진 시장은 "증상이 있느냐 없느냐를 보면서 판단할 것이기 때문에 (확진환자 접촉 추정) 천 명 모두를 검사 대상자로 볼 수는 없을 것 같다."라 말해 확진자 무더기인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전수조사가 빠르게 이뤄지지 못했다. 그리고 대구시는 마스크를 확보하여 놓고도 시장 브리핑을 통해 이마트 마스크 대경지역 확보소식을 무책임하게 알려 여러 사람이 모이지 않아야할 코로나19 방역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마트 앞에 엄청난 인파가 줄을 섰지만 방역 관련 보호장치나 대책은 전무하였다. 자칫 대규모 인파의 집단 감염 우려를 스스로 자초한 것이다. 그리고 취약계층과 돌봄교사, 공공서비스 인력에 대해 우선적인 마스크 공급을 신속히 진행하지 않아 방역대책의 구멍을 만들었다.

 

특히, 점입가경이라는 말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일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대구 서구보건소 감염예방의학팀장이 '신천지 교인'임을 숨기고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총괄하던 중 '확진'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서구 방역 업무에 막대한 차질이 불가피했으며 함께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할 공중보건 담당자들의 손실이 이어졌다. 그런데 이에 대하여 권영진 시장은 어이없게도 "그 분(감염예방팀장)이 해당 직무를 맡고 있었던 것은 결과이고, 그에 앞서 그분이 신천지 신도였을 뿐이다. 이를 문제삼기는 어렵다"는 변명으로 일관했다. 감염 의심 대상자임을 파악조차 못했을 뿐만 아니라 대구시 코로나 방역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것에 대한 깊은 유감과 사과조차 없이 오히려 무책임한 공무원을 감싼 발언은 충격을 넘어 권영진 대구시장의 무능력, 무책임에 우리 시민들은 두려움까지 갖게 되었다.

 

대구시 총책임자인 권영진 시장은 미래통합당(이하 미통당) 출신 광역단체장이다. 대구에 어려움이 닥치기 전에는 당론에 따라 '우한폐렴'이라는 말을 자주 SNS에 올리더니 막상 대구에 코로나 확산이라는 어려움이 생기자 정부의 축약상 실수로 사과까지 했던 '대구 코로나'에 대해서는 맹비난을 했다. 우리 대구시민 역시 지역명과 인명을 붙여 감염증의 별칭을 만드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 혐오와 차별을 만드는 말을 우리 시민들은 반대하지만 권영진 시장이 뱉을 말은 아니다. 우리 대구시민들은 대구시 당국의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 골든타임을 놓치고 신천지 교회와 교인에 대한 전방위적 감염경로와 역학조사조차 수수방관하는 모습은 실망을 넘어 위협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대구시 당국의 무능에 우리 대구시민은 실망과 위협을 느꼈다. 이제야말로 중앙질병관리본부의 지휘에 따라 전문가 그룹이 제대로 코로나 확산방지와 방역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여야한다. 대구시가 거듭나 우리 시민들이 다시 삶의 터전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거듭나길 강력히 요구한다.

 

적반하장 미래통합당은 대구, 코로나19 확산 방역 방해말고 추경예산에 무조건 협조하라!

저소득층 마스크지원, 검역인력 대폭예산 삭감한 적반하장 미래통합당은 코로나 19 해결을 진정 바라는가?

연일 코로나19 확산사태를 두고 정쟁화, 정치악용을 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 대책을 말할 자격조차 없다!

 

미통당의 전신 새누리당이 지난 수인번호 503 박근혜와 함께 했던 일을 아직도 우리 국민들과 대구시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이하 메르스) 사태가 있던 2015년 박근혜가 병원에서 벌인 연출쇼는 우리 국민들에게 아직도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살려야한다'는 종이쪽지를 병원 벽에 붙여두고 박근혜가 전화를 거는 사진을 언론에 제공하여 보도되었지만 실상은 초기 대응 실패로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었다. 오죽했으면 우리 국민들이 '독자생존'이라는 새로운 사자성어를 탄생시켰겠는가?

 

미통당 대표인 황교안 역시 이에 자유로울 수 없다. 황교안은 박근혜 치하 메르스 사태 때의 국무총리로서 "초동 단계에서 한두 명의 환자가 생겼다고 장관이나 총리가 나설 수는 없다"는 발언을 한 장본인이다. 그 때와 지금이 다를 수 없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그의 뻔뻔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특히 이번 코로나19에 대하여 황교안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한폐렴 빌미로 혈세를 쏟아 부워선 안 된다면서 추경 편성에 반대 입장을 표하였다. 국민들의 질타와 반대여론이 일자 할 수 없이 "협조는 하겠지만 정부의 끼워넣기 추경은 가려낼 것"이라며 조건부 추경편성을 이야기해 또다시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여전히 그는 혐오를 부추기는 '우한폐렴'이라는 단어에 집착하며 중국인에 대한 입국을 막아야한다며 과학적이지도, 효용적지도 않은 것을 해결책이라며 내놓고 있다.

 

특히, 미래통합당은 지난 2017~20193년 간, 검역인력 예산 대폭 삭감을 자행한 장본인들이다. 정부는 2017년 검역인력 71명을 충원하도록 한 예산안 제출하였다. 다음 해인 2018년에도 검역인력 45명을 증원하는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였다. 그러나 돌아온 결과는 2017년 충원 예산안은 전액삭감, 2018년도 예산안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20명 증원분만 예산안에 반영하였다. 2019년 예산()에도 보건복지부가 현장검역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현장검역인력 22명의 증원예산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3명이 삭감된 19명만 증원하는 예산안이 통과됐다.

 

올해 2020년도 마찬가지다.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지원해주는 예산 삭감의 주인공 역시 미통당이다. 2020년 저소득층 마스크 보급을 위해 최초 요청한 예산은 574억 원. 기초생활수급자 등 246만 명에게 마스크 50매씩을 준단 계획이었지만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지원해주는 예산이 깎인 과정의 실상은 2019년에 비해 증액된 380억 원을 현재 미통당의 전신 자한당의 예결위원이 모두 삭감하자고 요청한 것이다. 심지어 이들은 앞서 복지위 단계에선 자한당의 다른 의원이 서면질의를 통해 해당 예산 574억 원의 백지화를 주장했다고 한다.

 

미통당은 낯짝이 두껍기 그지없으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미통당은 코로나 19 사태에 대해 비판할 자격조차 없으며, 이를 해결할 실력도 없다. 그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볼모로 해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대구가 코로나19로 비상인데도 지역 정치인들과 총선 예비후보자들은 '문재인 폐렴'이니, '혈세 쓸 생각마라', '짜파구리가 입에 넘어가느냐', '바이러스는 좌우 안가린다', '2의 세월호 사태' 등 입에 담지도 못할 혐오와 막말로 대구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였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공격하기에만 혈안이 되어 어려움에 처한 대구시민들과 국민은 내팽겨친 채, 경제 폭망이니, 친중 정권이네 하며 코로나19로 정치장사를 하고 있다. 심지어 황교안, 곽상도, 심재철, 전희경과 같은 의원들은 국회에서 지난 19일 토론회를 개최하며 확진자가 참석한 줄도 모르고 진행하다 국회 폐쇄까지 시켰다. 더욱이 황교안은 227, 오전 난데없이 열리지도 않은 서문시장을 방문하여 정치쇼를 해가며 대구시민을 우롱하였다. 이런 국민민폐, 대구민폐가 세상에 어디 있는가? 대구시민들은 하루빨리 대구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안전한 대구를 원하며 이를 위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방역 당국의 안내에 적극 협조하고 예방실천에 적극 나서 있는데 미통당은 이를 정쟁의 도구로만 사용하고 있다. 이런 정치세력은 대구지역을 넘어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사라져야한다!

 

우리 대구시민들은 더 이상 이런 미통당과 같은 자들이 지역행정과 정치를 맡고 있는 것에 분노하며 더 이상 대구시민을 욕되게 하고 코로나19 사태를 정쟁으로 이용하는 파렴치한 짓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총선을 이기기 위해 혈안이 된 극악 바이러스 미통당에 대해 우리 대구시민들은 아래와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 코로나19를 정쟁 이용에 혈안이 된 미래통합당 대표 황교안은 사퇴하라!

- 코로나19를 정쟁에 이용하는 후안무치, 적반하장 미래통합당은 해체하라!

- 저소득층 마스크지원, 방역인력 대폭예산 삭감한 적반하장 미래통합당은 대구, 코로나19 방역 방해말라!

-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에 대한 추경예산 처리 방해말고, 무조건 추경예산에 적극 협조하라!

 

2020. 02. 28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대구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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