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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들 "권영진 시장의 잘못된 초기 대응, 코로나 사태 키워"

조석원 통신원 | 기사입력 2020/02/29 [17:48]

대구 시민들 "권영진 시장의 잘못된 초기 대응, 코로나 사태 키워"

조석원 통신원 | 입력 : 2020/02/29 [17:48]

 

무능, 무책임, 신천지 감싸기로 초기 대응 실패한 권영진 시장 규탄한다!

신천지에 대한 강력하고 완전한 폐쇄, 강제 역학조사로 누락 명단 압수를 철저히 시행하라!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대구 사람들29일 오후 2시 대구시청 앞에서 신천지 초기대응 실패, 코로나19 대확산 무능 대처! 권영진 대구시장 규탄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코로나19가 대구지역에 확산하는 상황에서 어렵게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무능력과 신천지 교단 감싸기, 초기대응 실패와 무능 대처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 29일 오후 2시 대구시청 앞에서 ‘신천지 초기대응 실패, 코로나19 대확산 무능대처! 권영진 대구시장 규탄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조석원 통신원

 

대구시민 A 씨는 권영진 시장이 초기부터 잘못된 대응으로 코로나 확산 사태를 키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A 씨는 권영진 시장은 신천지 대구교회가 코로나 확산사태의 진원지였음이 명확했음에도 신천지에 대한 강제폐쇄, 명단확보 등 적극적인 초동조치를 하지 않고 오히려 신천지를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사태 확산에 책임이 있다라며 주장했다.

 

이어 대구 서구 보건소 방역팀장이 신천지임을 속이고 계속 근무를 하였음에도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는 등 무슨 이유에서인지 신천지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가 사태의 원인이 되었다. 사태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지난 27일에서야 신천지를 고발하는 조치를 하였으나 이는 쇼에 불과하다며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낭독과 구호를 외친 뒤에 기자회견을 마쳤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래------------------------------------

 

대구시의 무능과 늑장대응을 규탄하며, 당장 신천지교회와 교인에 대한 강력하고 완전한 폐쇄, 역학조사, 누락 명단 압수를 철저히 시행하라!

 

우리 대구시민들은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시 당국은 처음부터 우왕좌왕했다. 지난 218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되는 상황에도 대구시 당국은 확진자 수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다가 결국 확진자 중간 집계조차 틀렸다. 또 한, 대구시는 법적으로 2명을 보유하여하는 <전문 역학조사관>을 단 1명만 두고 있었다. 그러나 권영진 시장은 변명하기만 급급했다. 그는 브리핑을 통해 "보수와 열악한 조건으로 모셔오기 어렵다"는 변명으로 일관했다. 대구시 예산은 약 92천억원에 달한다. 그런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법적으로 정한 전문 역학조사관 미달에 사과조차 없이 변명으로 일관한 것은 현재 코로나를 저지할 행정책임자의 능력에 의문을 가지게 한다. 또 한, 휘하 공무원에 대한 감독조차 부실하게 하였다. 현재 경찰은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긴 공무원과 간호사 등 2명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 달서구청 공무원인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 격리 통보를 받았지만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모병원 간호사 B씨는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 격리 조치를 받고도 그 사실을 숨긴 채 4일 동안 병원에 정상 출근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동안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대체 무엇을 했다는 말인가?

 

무엇보다도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인 신천지교회와 교인에 대한 감싸기에 급급했으며, 신속하고 철저한 대책조차 집행하지 못해 확산방지의 골든타임을 놓쳤다.

대구의 첫 확진환자가 지난 29일과 16일 오전에 예배를 본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지만, 예배 참석자 가운데 일부만 검사 대상에 포함시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권영진 시장은 신천지 교회와 교인에 대해 "증상이 있느냐 없느냐를 보면서 판단할 것이기 때문에 (확진환자 접촉 추정) 천 명 모두를 검사 대상자로 볼 수는 없을 것 같다."라 말해 확진자 무더기인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전수조사가 빠르게 이뤄지지 못했다. 확산의 중심고리를 차단할 골든타임을 완전히 놓쳐버린 것이다.

 

특히, 점입가경이라는 말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분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대구 서구보건소 감염예방의학팀장이 '신천지 교인'임을 숨기고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총괄하던 중 '확진'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서구 방역 업무에 막대한 차질이 불가피했으며 함께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할 공중보건 담당자들의 손실이 이어졌다. 그런데 이에 대하여 권영진 시장은 어이없게도 "그 분(감염예방팀장)이 해당 직무를 맡고 있었던 것은 결과이고, 그에 앞서 그분이 신천지 신도였을 뿐이다. 이를 문제삼기는 어렵다"는 변명으로 일관했다. 감염 의심 대상자임을 파악조차 못했을 뿐만 아니라 대구시 코로나 방역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것이다. 이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조차 없이 오히려 무책임한 공무원을 감싼 발언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대구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최우선 가치임에도 권영진 대구시장은 초기대응 컨트롤타워의 의무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다.

그 이유는 바로 신천지 교회에 대한 발 빠른 명단확보, 전수조사, 강력한 폐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노력으로 어렵게 신천지 교회 측에서 받은 교인 명단을 곧이 곧대로 믿지 않고 타 지역 자치단체장들은 시급히 지역 교단 지도부들을 만나 추가 교육생, 예비신자 명단을 확보하였으며 심지어 교단본부를 수색하여 숨겨진 교인명단까지 찾아내는 동안, 권영진 시장은 유증상이 나타날 때 판단하겠다는 안이한 접근으로 대구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에 심대한 문제를 초래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신천지 교인인 공무원, 일탈 공무원들에 대한 점검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행정공백이 무엇보다 없어야할 비상한 시국에 구청 방역담당자, 달서구청 공무원 등의 은폐와 일탈이 있었음에도 감싸기에만 급급해 대구시민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대구시는 뒤늦게야 교인 1983명을 숨긴 채 보건당국과 대구시에 허위 보고한 신천지예수교(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였다. 그러나 고발만이 능사가 아니다! 촌각을 다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신천지 대구교회 폐쇄, 확진자 이동방지, 숨어서하는 교육활동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이다. 경찰과 협조하여 대구시에 흩어져있는 신천지교회 및 교육장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추가로 숨어있는 교육장도 찾아내어 폐쇄조치, 방역작업에 신속히 들어가야한다!

 

초기 안이한 대처와 신천지 감싸기로 코로나19의 확산이 초래되었다면 이것은 고스란히 대구시민의 안전과 생명에 중대한 도전이다.

대구시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교류망을 가진 신천지교단의 폐쇄성과 중앙집권식 종교활동을 본다면 코로나19의 전국확산 방지의 열쇠는 신천지 교회와 교인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 전수조사, 집회방지에 있다. 대구시는 22일까지 25개소 신천지교회와 관련시설을 폐쇄, 방역하였는데 이후 34개소로 늘어났다. 이것만 보아도 대구시의 신천지교회에 대한 철저한 파악과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또 한, 신천지 교인이 운영하고 찾는 다중이용시설은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방역과 강제폐쇄명령과 집행을 촌각을 다투어 시행해야한다. 한 박자 늦은 안일한 대처가 코로나19 확산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권영진 시장은 왜 초기 대응에 신천지 교단에 대한 철저한 시설폐쇄와 전수조사, 완전한 역학조사를 하지 않았는가?

신천지 교회 측이 누락한 명단에 대해 고발만 할 것이 아니라 신천지 교인 확진자가 나온 때 부터 대구 신천지 측으로부터 완전한 명단을 넘겨받고 누락된 인원과 시설을 파악했어야하지 않는가? 경찰과 협력하여 추가 명단 입수에 총력을 다해야할 시간에 권영진 시장은 왜 신천지 교인 전체에 대한 조사는 커녕 유증상시 확인해보겠다고 했는가? 권영진 시장 휘하의 신천지 교인인 공무원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방역활동에 위해를 가하도록 놔둔 책임 역시 피할 수 없다. 대구시 전체 확진자의 82%가 신천지 교인이다. 지금이라도 즉시 철저한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로 추가 명단을 완전히 확보하라! 이것은 종교에 대한 탄압이나 혐오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이다. 최초 확산의 시발점을 찾는 것이 방역의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대구시 총책임자인 권영진 시장의 무능과 무책임, 신천지 감싸기로 초기 확산 방지 대응에 중대한 장애물이 되었다. 우리 대구시민들은 지금이라도 철저한 방역 대책을 요구한다. 중앙정부에게만 기대어 응석 부릴 것이 아니라 신천지에 대한 더욱 강력한 강제 방역대책을 집행해야한다!

 

무능, 무책임, 신천지 감싸기로 초기 대응 실패한 권영진 시장 규탄한다!

신천지에 대한 강력하고 완전한 폐쇄, 강제 역학조사로 누락 명단 압수를 철저히 시행하라!

 

2020. 2. 29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대구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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