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21대 국회의원 본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었다.
민중당은 2일 오전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선거대책위(이하 민중승리 선대위) 출정식으로 4.15 총선 첫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
최근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있는 가운데 방위비분담금 반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미 대사관 앞에서 첫 일정을 진행한 것이다.
오인환 종로구 후보는 연설에서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이 9조 1천억 원인데 반해 2020년 올 한해에만 주한미군에 들어가는 돈이 9조 5천억”이라며 “미군이 한국 사회에 주둔하는 것 자체가 재난”이라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협상 과정에 대해서도 “주한 미군기지 한국인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볼모로 잡은 미국이 결국 협정문에 도장을 찍게 압박하고 있다. 동맹 관계 간의 협상이 아닌 불평등하고 일방적인 협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불평등을 엎어야 촛불 혁명을 완수라 할 수 있는데, 부의 불평등뿐 아니라 한미관계 불평등도 포함된다.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 들었던 시민의 이름으로 한미관계 불평등부터 갈아엎겠다”라고 말했다.
출정식에는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를 비롯한 민중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함께했다.
특히 방위비분담금과 관련해 지난해 해리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망언을 규탄하며 미 대사관저 담벼락을 넘어 구속 수감되었다가 얼마 전 보석으로 석방된 김유진 비례대표 후보도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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