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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남북이 돌파구 찾아야 할 때, 여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어”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6/15 [17:14]

문재인 대통령 “남북이 돌파구 찾아야 할 때, 여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어”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6/15 [17:14]

“남과 북이 함께 돌파구를 찾아 나설 때가 되었습니다. 더는 여건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는 시간까지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처럼 말했다. 

 

문 대통령은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무거운 마음으로 맞게 되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6.15선언 이후에도 남북관계는 일직선으로 발전해가지 못했다. 때로는 단절되고, 심지어 후퇴하거나 파탄을 맞이하기도 했다. 정권의 변동에 따라 우리의 대북 정책이 일관성을 잃기도 하고, 북핵 문제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요동치기도 했으며 남북관계가 외부 요인에 흔들리기도 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구불구불 흐르더라도 끝내 바다로 향하는 강물처럼 남과 북은 낙관적 신념을 가지고 민족 화해와 평화와 통일의 길로 더디더라도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오랜 단절과 전쟁의 위기까지 어렵게 넘어선 지금의 남북관계를 또다시 멈춰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은 남북 모두 충실히 이행할 엄숙한 선언으로 어떠한 정세 변화에도 흔들려서는 안 될 확고한 원칙이라고 짚었다. 

 

문 대통령은 “나는 한반도 정세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고자 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과 노력을 잘 알고 있다. 기대만큼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의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나 또한 아쉬움이 매우 크다”라고 밝혔다.

 

계속해 문 대통령은 남북이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아볼 것을 수석보좌관들에게 주문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북에 대화의 문을 열고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오늘 발언에 북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문 대통령이 북에 대화를 언급했지만 이에 대해 북이 화답할 가능성이 낮은 편이라고 남북관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시민 단체들은 문재인 정부에게 현 남북관계가 위험에 처한 상황의 본질을 보고 남북이 합의한 사항들을 실천으로 옮기는 행동을 용기 있게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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