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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조선인민군 등 분노..."만단 준비 갖추고 명령만 기다린다"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6/18 [10:54]

북, 조선인민군 등 분노..."만단 준비 갖추고 명령만 기다린다"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0/06/18 [10:54]

 

북이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담화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 소식을 접한 각계의 반향을 전했다.

 

노동신문은 18일 ‘명령만 기다린다’ 제목의 기사에서 “전체 조선인민군장병들은 이 시각 모든 대적군사행동계획에 대처할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건드린 자들에 대해서는 추호의 용서도 아량도 인내도 모르고 그 즉시 가차 없이 징벌하는 것은 우리 군대의 사명이다”며 “격앙된 우리 인민의 보복 행동은 그 무엇으로써도 막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발표에 접한 우리 인민군군인들은 당과 정부가 취하는 모든 대내외적 조치들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담보할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이날 ‘추호도 용납할 수 없다’ 제목의 기사에서 한영철 전력공업성 국장의 전언을 실으면서 북 주민들의 반향을 전했다.

 

한 국장은 “노동신문에 실린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완전 파괴되는 사진들을 보고 응당 없어질 것이 없어졌다는 통쾌함을 금할 수가 없었다”라며 “나만이 아닌 우리 성의 모든 정무원들이 우리가 신성시하는 것 가운데서도 제일 중심핵인 최고 존엄을 감히 모독함으로써 우리 전체 인민을 우롱하는 천하의 망동 짓을 거리낌 없이 자행한 자들에게 내린 응당한 징벌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우리를 더욱 격분케 하는 것은 천추에 용납 못 할 특대형 범죄를 저지른 범인들이 골백번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얼토당토않은 요설로 책임을 한사코 회피하고 있는 것이다”며 “지금 우리 인민의 분노는 하늘에 닿았다”라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죄악의 대가를 깨끗이’ 제목의 기사에서도 노동자들의 반향을 전했다.

 

신문은 “개성공업지구에 꼴불견으로 서 있던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완전 파괴되는 가슴 후련한 폭음이 지금도 귓전에 생생하다”며 “우리의 가장 중핵적인 문제를 건드리고 우리의 심장에 칼질하려던 망동이 얼마나 참혹한 후과를 빚어냈는가를 온 세상이 똑똑히 보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북남공동연락사무소를 내온 것은 북남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교류와 협력을 보장하기 위해서였다”며 “하지만 무맥 무능한 남조선당국자들에 의하여 북남공동연락사무소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쓸모없는 집으로 되고 말았다. 이런 것을 하늘로 날려 보낸 것은 천만번 옳은 결단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문은 “지금껏 우리와 한 모든 약속과 합의를 헌신짝처럼 집어던지고 전쟁 연습, 반공화국삐라(전단)살포 같은 극단적인 적대행위에만 몰두할 때 오늘과 같은 파국을 예견하지 못했단 말인가” 묻고는 “천추에 용납 못 할 죄악을 저지른 것으로도 모자라 저들이 빚어낸 사태의 책임까지도 우리에게 뒤집어씌우려 드니 참으로 철면피하고 오만불손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더 이상 참을 것도 망설일 것도 없다는 격노한 함성이 이 땅 노동계급 모두의 심장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북은 지난 13일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이후 사흘 만인 16일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파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쓰레기들과 이를 묵인한 자들의 죗값을 깨깨 받아내야 한다는 격노한 민심에 부응하여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 연락선들을 차단해버린 데 이어 우리 측 해당 부문에서는 개성공업지구에 있던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완전 파괴시키는 조치를 실행하였다. 16일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되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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