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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대비태세에...김광수 박사 "물리적 대응 운운, 하수들 사업방식"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6/18 [14:42]

합참 대비태세에...김광수 박사 "물리적 대응 운운, 하수들 사업방식"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0/06/18 [14:42]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예고한 ‘군사행동’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직접적인 활동에 관해 확인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특이한 동향은 없다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실장은 “북의 동향을 충분히 감시할 수 있을 만큼의 대비태세를 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17일 “우리 공화국 주권이 행사되는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이 지역 방어 임무를 수행할 연대급 부대들과 필요한 화력 구분대들을 전개하게 될 것"이며 “북남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DMZ)에서 철수하였던 민경초소(GP)들을 다시 진출 전개하여 전선경계근무를 철통같이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남해상전선을 비롯한 전 전선에 배치된 포병부대들의 전투직일 근무를 증강하고, 전반적 전선에서 전선경계근무급수를 1호 전투근무체계로 격상시키며, 접경지역부근에서 정상적인 각종 군사훈련들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국방부는 “실제 행동에 옮겨질 경우 북측은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광수 북 정치학 박사(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는 이와 관련해 “이 정부가 북의 공세적 조치에 대한 의도를 정확히 읽을 능력이 없다”라고 판단했다.

 

김 박사는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면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쳐다본다. 견지망월의 우를 범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는 “정부는 북의 담화, 입장문 등에 건건이 대응하지 말라”며 “북이 군사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은 ‘무력도발’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일대에 군부대를 전개하는 것은 2018년 4.27 합의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게 무슨 군사적 도발인가? 북이 ‘자위적 조치’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 정부가 두 번의 합의문(4.27, 9.19 선언)을 2년의 세월이 있었음에도 이행하지 못한 데 대한 강력한 항의 차원이라고도 분석했다.

 

김광수 박사는 현재 정부가 북의 담화 발표 이후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곧바로 물리적 행동 운운하는 것은 하수들이 하는 사업방식”이라며 “실제 북이 군사적 도발이 없는 상태에서 '군사적 도발' 운운은 과잉해석이고, 우리 스스로 불필요한 한반도 위기 상황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북이 ‘결별선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공동선언의 정신에 기초해 문재인 정부는 그에 걸맞은 합당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쟁위기를  관리해야 될 정부가 위기관리를 할 생각은 않고 맞불 대응적 성격의 공세는 더욱더 현 정세를 꼬이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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