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비건 방한,한미워킹그룹 지키라는 압박용 방한...해체 촉구"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7/07 [12:29]

진보당 "비건 방한,한미워킹그룹 지키라는 압박용 방한...해체 촉구"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0/07/07 [12:29]

▲ 진보당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방한하는 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정간섭, 남북관계 훼방 놓는 한미워킹그룹’을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 박한균 기자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운데)와 송명숙 공동대표(오른쪽)가 한미워킹그룹 해체를 촉구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 박한균 기자

 

▲ 참가자들이 '남북관계 방해하는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내정간섭, 주권침해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 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 박한균 기자

 

“남북관계 방해하는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

“내정간섭, 주권침해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

 

진보당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방한하는 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정간섭, 남북관계 훼방 놓는 한미워킹그룹’을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를 비롯해 송명숙 진보당 공동대표, 윤희숙 자주평화통일위원장, 김근래 사무총장, 안주용 농민부문 대표, 오인환 서울시당위원장 등이 참가했다.

 

윤희숙 자주평화통일위원장은 “비건 방한이 한미워킹그룹을 강제하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며 “지금의 교착된 남북관계를 불러온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미국의 대북제재이며, 이로 인해 남북 정상이 합의한 사항을 하나도 이행하지 않은 것이 오늘의 위기를 불러왔다는 평가가 많다”라고 국민의 여론을 전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이) 새로운 방법이나 대안을 갖고 오지 않고 여전히 북을 대화에 장으로 끌어낸다거나, 한미워킹그룹을 유지하겠다는 (비건의 방한) 의도에 대해서 우리는 명백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다”라고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비건은) 긴밀한 동맹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을 방한의 주요 목적을 밝혔다”면서 “정부가 외교·안보 라인까지 교체하기에 이르자 미국이 남북협력을 방해해온 한미워킹그룹이 흐트러지거나 또는 무산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이번 (비건) 부장관의 어떤 외압이 있더라도 한국 측에서는 이에 대해 단호하게 남북의 문제는 우리 결정하고 남북 간의 협력관계는 더욱 강화돼야 하며 판문점선언, 평양선언을 이행하는데 흐트러짐 없이 나아가야 한다는 원칙을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껏 진보당은 한미워킹그룹을 해체하는 것이 답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비건의 방한 목적이 한미동맹의 강화라는 구실로 남북협력을 가로막는다면 그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명백히 밝히면서 최근 여러 영역에서 번져 나가고 있는 미국에 대한 한국민들의 여러 우려와 분노에 대해서 미국 측에서 똑똑히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보당은 한미동맹을 신줏단지처럼 모셔오면서 남북관계 발전을 가로막아왔었던 문재인 정부에 잘못된 정세 판단과 철학에 대해 전환하라고 분명히 요구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그리고 자주적인 통일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갈 것을 다짐한다”라고 밝혔다.

 

송명숙 공동대표도 “비건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적어도 두세 달에 한 번씩 어떨 때는 한달  간격으로 한국과 미국을 오갔다. 이번 방한은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 7개월 만에 방한이다”라며 “일각에서는 비건 대표가 북미대화를 재개할 카드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기대하지만, 가능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송 공동대표는 비건 대표가 평양공동선언 이후 남북군사합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등과 관련해 기다리라며 속도 조절을 요구했으며, 급기야 남북관계를 사사건건 간섭해 온 한미워킹그룹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비건 대표가) 2019년 5월 겉으로는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고 했지만, 한미워킹그룹 회의에서 대북식량지원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북의) 미사일 발사 대응을 이야기하며 아무것도 추진하지 못하게 한 책임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송 공동대표는 “이번 방한도 한미워킹그룹을 지키라는 압박용 방한이다”라며 “미국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나서라는 국민의 여론, 한미워킹그룹에 대한 비판 여론을 압박하기 위한 방한이라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추측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미워킹그룹 운영 개선’, ‘한미워킹그룹은 우리 일과 다르다’는 등의 정부 인사들의 발언을 지적하면서 “실체도 없는 한미워킹그룹은 해체돼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오인환 서울시당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진보당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더 이상 미국의 간섭과 훼방을 두고 볼 수 없다”라며 “한미워킹그룹 해체와 남북합의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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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지자 2020/07/08 [06:42] 수정 | 삭제
  • 진보당의 주장을 적극 지지합니다. 문재인정권은 어찌하든.. 지난 수십년 우여곡절로 이루어왔던 남북관계를.. '개성폭파'로 마무리짓게한 엄중한 과오를 뼈아프게 반성하고 책임을 져야합니다. 미국만따라하는 내시외교(주권없는)의 결과이며, 또한 권력놓쳤다고 사사건건 바지가랑이 잡아끌고, 심지어 좌파라 몰아대던 사람들이 스스로 북한인들(탈북)을 국회의원으로, 심리전공작원(돈받고)들을 국회로 모시는등 도착(정체성잃은/반국가적)된 야당의 정치행태로인해 길을잃게된 오늘의 남북관계에 책임크지요. 우린 '그런나라, 그런국민, 그런정치'라는 자조를 깨고 정당하고 과감한 비전을 보이는 진보당의 앞날을 축원합니다. 정당함(바른민심)은 처음엔 약소하나 네 나중은 창대하리란 역사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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