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낯
-황선
민낯은 때로 뒷모습에 어린다.
숱한 세월 애써 쓰고있던 가면도 벗어 던진 이별의 시간.
노골적인 민낯 부끄럼도 잊은 걸 보면 이렇게 한 시절도 가는가 보다.
잘 가라, 별을 탐하다 찢어진 성조기여, 태양을 흉내 내다 불 타버린 전범기여,
잘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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