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우리 국민의 생명을 아랑곳하지 않은 미국의 실체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9/14 [13:05]

[논평] 우리 국민의 생명을 아랑곳하지 않은 미국의 실체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9/14 [13:05]

미국이 2017년 북에 핵무기 사용을 검토했다는 것이 폭로되었다. 

 

존 우드워드 신간 ‘격노’에서 “(2017년 당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에 대한 선제 타격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전쟁을 위한 계획은 준비돼 있었다”라고 밝혔다. 

 

우드워드는 당시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미 전략사령부는 작계 5027을 주의 깊게 검토했는데 여기엔 북의 공격에 대한 미국의 대응 방안으로 80개의 핵무기를 사용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었으며 “(북) 지도부 타격을 위한 작전계획 5015도 업데이트돼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작전계획 5027은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한미 연합작전계획이다. 5015는 5027을 대체하는 것으로 북 지도부 타격 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우드워드는 격노에서 7월 4일 북이 화성14형을 시험발사 후 미국이 북에 전술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당시 전술미사일은 동해상을 299.33km 날아갔다고 한다. 우드워드는 이 미사일은 북 지도부를 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드워드가 책에서 주장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미국이 2017년 한반도에 실제로 전쟁을 염두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 전쟁이 나더라도 거기서 나는 것이다. 수천 명이 죽더라도 거기서 죽는 것이지 여기서 죽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의원이 폭로한 바 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서 전혀 고려치 않고 2017년 북에 전쟁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정부에 미국의 생각을 알려주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계획을 검토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행동에 들어갔다면 우리도 모르게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다. 

 

우리 땅에서, 우리도 모르게 일어나는 전쟁...

 

이것이 미국이 대한민국을 대하는 자세이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이 이런 나라인데도 언제까지 우리는 한미동맹을 절대시하며 살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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