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쟁·반인륜적 범죄 단죄하는 국제민간법정 열린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1/26 [19:53]

미국의 전쟁·반인륜적 범죄 단죄하는 국제민간법정 열린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1/26 [19:53]

미국의 전쟁·반인륜 범죄를 다루는 국제민간법정이 열릴 예정이다. 국제민간법정은 2021년 초부터 2022년 9월경까지 미국이나 유럽, 아시아 국가에서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전쟁·반인륜 범죄 국제민간법정 조직위원회(이하 국제민간법정 조직위)’는 26일 ‘국제민간법정과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 선포식을 진행했다. 

 

▲ ‘미국 전쟁·반인륜 범죄 국제민간법정 조직위원회’는 26일 ‘국제민간법정과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 선포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국제민간법정 조직위]   

 

▲ 국제민간법정의 취지를 설명하는 이장희 공동대표. [사진제공-국제민간법정 조직위]  


현재 국제민간법정 조직위에는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조헌정 예수살기 상임대표,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한 국내 인사와 미셸 초서도브스키(캐나다), 브라이언 베커(미국), 와타나베 겐쥬(일본) 등 국제 인사가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국제민간법정 조직위는 이날 “200여 년에 걸친 미국의 침략주의를 단죄·심판하고 그 종식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미국 뉴욕이나 아시아 국가에서 ‘미국의 전쟁·반인륜 범죄 국제민간법정’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제 민간법정 조직위는 “준비 과정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 범죄 국제 고발인단’을 조직하고,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을 공동 진행하면서 지구촌 반제·반전 평화운동의 국제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국제민간법정은 ‘▲미국의 전쟁·반인륜 범죄 단죄 ▲국제사법재판소, 유엔에 미국 정부를 제소할 토대 마련 ▲반제·반전 평화운동의 국제 연대 강화’ 등의 취지로 열린다. 

 

‘아메리카 NO 국제 평화행동’은 국제 민간법정과 미국의 전쟁·반인륜 범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아메리카 NO 국제행동’의 일환으로 매일 미국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가 진행 중이며 매주 화요일 ‘미국은 들어라’ 시민행동이 열리고 있다. 또한 매월 마지막 화요일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전국 5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장희 국제민간법정 조직위 공동대표는 이날 “국제 민간법정은 미군의 반인륜적 범죄를 고발하며 역사적 판결로 단죄하려는 것이다. 또한 국제 민간법정은 국제 평화, 역사 정의의 이정표를 바로 정립하는 것이며 후세대에 교훈으로 남기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화상으로 참여한 브라이언 베커 국제민간법정 조직위 공동대표는 '코리아의 통일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국제민간법정 조직위]  

 

브라이언 베커 국제민간법정 조직위 공동대표는 “미국의 전쟁범죄, 평화 파괴 행동은 끊임없이 단죄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우리의 활동은 지속해야 한다. 지금도 진행되는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며 미군이 철수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코리아의 평화통일을 바란다”라고 화상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아래는 국제민간법정과 아메리카 NO 국제행동 제안서이다. 

 

--------아래------------------

 

2021/2022 〔미국 전쟁·반인륜 범죄 국제민간법정〕과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 제안

 

우리는 한(조선)반도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미국이 저질러온 전쟁·반인륜 범죄를 고발하는 ‘국제고발대회’를 2020년 9월 8일 서울에서 개최했습니다. 아울러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미국이 일으키거나 부추겨온 온갖 전쟁, 쿠데타, 정치개입 등으로 인한 세계 민중의 피해에 대해서도 폭로·고발했습니다.

 

애초에 원주민 학살과 노예노동 위에 세워진 미국은 건국 후 150여 차례 이상 침략을 벌여온 전쟁국가로, 2차 세계대전 이후에만도 37개 국가에서 근 2천만 명을 희생시키며 세계를 지배하는 제국으로 군림해왔음을 밝혔습니다. 그 후과로 수천만 명이 국제 난민으로 떠돌고, 세계인의 3분의 1은 국제법에 반하는 미국의 제재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가 변하고 있습니다. 달러와 무력에 기초한 제국의 세기가 저물고 일극 패권의 쇠퇴와 다자주의 질서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 반제 자주진영의 투쟁과 제국 내부 모순이 맞물리면서 중동과 아프리카, 유럽에서까지 미국이 후퇴하고 있습니다.

 

끝내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세계 150여 개국에 산재한 900여 미군기지의 감축 및 철수도 불가피해질 것입니다. 그 길에 강권과 전횡, 침략과 약탈이 아니라, 정의와 평등, 호혜와 친선에 기반한 새로운 인류 공동체 문명의 시대가 열리리라 희망합니다. 

 

우리는 200여 년에 걸친 미국의 침략주의를 단죄·심판하고 그 종식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미국 뉴욕이나 아시아 국가에서 ‘미국의 전쟁·반인륜 범죄 국제민간법정’ 개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준비 과정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 범죄 국제고발인단’을 조직하고,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을 공동 진행하면서 지구촌 반제·반전 평화운동의 국제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양심과 평화단체 여러분들의 성원과 동참을 기대하면서 제안합니다. 

 

2021/2022 미국 전쟁·반인륜 범죄 국제민간법정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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