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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매일 미영사관 앞 한미연합군사훈련 반대 발언대 진행

조윤영 통신원 | 기사입력 2021/03/10 [02:06]

부산, 매일 미영사관 앞 한미연합군사훈련 반대 발언대 진행

조윤영 통신원 | 입력 : 2021/03/10 [02:06]

 

▲ 발언대 참가자들이 미영사관 앞에서 선전물을 들고있는 모습  ©

  

▲ 조동주씨가 발언하는 모습  © 조윤영 통신원

 

▲ 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 회원이 '한미연합훈련 중단 비상행동전' 1인시위를 하는 모습 (출처: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 관계자)  © 조윤영 통신원

 

한미연합군사훈련 이틀째인 9일 미영사관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이 지난 2일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비상행동전’을 선포하고 9일, 미영사관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시민분노발언대(이하 발언대)’를 진행한 것이다.

 

이들은 매일 미영사관 1인 시위, 선전물 4만 장 배포운동 등을 진행해왔으며 발언대는 12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1시까지 미영사관 앞에서 진행한다.

 

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은 한반도에 전쟁위기를 불러일으켜 국민생명을 위협하고 남북관계를 파탄내는 행위”이며 “군사훈련을 중단시키고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해” 발언대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발언대는 사전 신청자와 현장 참가자의 자유발언으로 진행됐다.

 

부산 북구 주민 이선자 씨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연례적, 방어적이라고 핑계 대지만 공격용 훈련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한반도에 전쟁위기를 불러일으키는 행위이다”라고 발언했다.

 

두 아이의 엄마 공은희 씨는 “미치광이 트럼프의 대북전략을 폐기한다던 바이든 정부도 결국 다른 점 하나 없는 도긴개긴 전쟁광이라는 것이 입증됐다”라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을 비판했다.

 

김동윤 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 회원은 “미국은 군사훈련 외에도 주한미군을 이 땅에 주둔시키며 무기를 강매하고 각종 범죄를 저지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는 더 이상 미국을 상전으로 모시지 않을 것이다”라고 한미관계의 본질적 개선을 요구했다.

 

현장에서 지원한 조동주 씨는 “남북이 약속한 군사합의는 지키지 않고 한미동맹이라는 올가미에 걸려 전쟁훈련을 강행하는 것은 어렵게 쌓은 남북관계를 악화일로로 빠지게 만드는 짓이다”라고 발언했다.

 

한편 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은 평화통일센터 하나, 범민련 부산연합, 부경주권연대, 노동자실천연대 줏대 등으로 이루어진 연합체이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부산항미세균전부대 철수요구투쟁, 남북합의이행, 주한미군 철수 등을 요구하는 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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