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5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 6분경, 7시 25분경 북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50km, 고도는 약 60km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발사 간격은 약 20분으로 추정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한미 정보 당국은 이번 미사일을 지상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기자단에 “북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라고 말했으며, 미국 CNN방송도 미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발사체가 탄도미사일 2발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북이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해 사거리와 고도로 미뤄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 또는 전술지대지미사일(북한판 에이태킴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북은 지난 1월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이른바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을 공개한 바 있다. 사거리가 400∼600㎞인 이스칸데르와 400여㎞의 전술지대지미사일은 비행 종말 단계에서 ‘풀업’(pull-up·활강 및 상승) 특성을 보인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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