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이윤을 위해 인륜도 저버리는 비열한 깡패, 미국”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4/28 [15:21]

“돈과 이윤을 위해 인륜도 저버리는 비열한 깡패, 미국”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4/28 [15:21]

▲ 국민주권연대가 28일 오전 11시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코로나 백신 제공을 조건으로 문재인 정부에 중국 포위망인 쿼드 가입을 압박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 "백신제공 조건으로 쿼드 가입 압박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 김영란 기자

 

“미국이 코로나 백신 제공을 조건으로 문재인 정부에 중국 포위망인 쿼드 가입을 압박하고 있다.”

 

국민주권연대가 28일 오전 11시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백신으로 쿼드 가입 압박 미국 규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한국에 ‘백신 스와프’를 거절했지만 인도와 일본에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제공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처럼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금은 (다른 나라에) 백신을 줄 만큼 충분히 보유하지 못했다”라며 한국의 ‘백신 스와프’를 거절했다. ‘백신 스와프’는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많이 확보한 미국이 한국에 여유 물량을 지원해 주면 나중에 한국 제약사가 백신 제조 기술을 도입한 후 위탁 생산을 통해 미국에 갚는 거래방식을 의미한다. 

 

그런데 미국은 쿼드 가입국인 일본과 인도에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약속했다.

 

미일 정상회담 직후 백악관은 16일(이하 현지 시각) “미일은 쿼드 백신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조달을 제공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지난 21일 SNS를 통해 “미국은 전날(20일) 2022년 말까지 전 세계에서 최소 10억 회분의 코로나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단계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쿼드의 백신 전문가 그룹을 초청했다”라고 밝혔다. 비공식적 협의체인 쿼드의 가입국들끼리 백신 관련 협의를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또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3일 “우리는 쿼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포함해 백신 협력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왔다”라며 “인도는 미래를 위한 백신 생산·배포를 논의하는 우리의 쿼드 파트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즉, 미국은 코로나19 백신을 쿼드 가입국에 먼저 배포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주권연대는 미국이 백신을 외교무기로 사용하는 파렴치한 국가라며 규탄했다. 

 

▲ 국민주권연대는 28~30일 하루 두 번씩 미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항의 행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영란 기자

 

▲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미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하자 가로막는 경찰들.  © 김영란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서 곽성준 광화문촛불연대 회원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다. 각종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된 것이 미국은 백신이 충분히 있지만 백신을 빌미로 더 많은 것을,  부당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백신 패악질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미국의 행태를 짚었다. 

 

이어 그는 “함께 가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동맹이다! 혈맹이다! 온갖 미사여구로 치장했지만 돈 몇 푼에 흔들리는, 남아도는 치료제 백신도 나눠주지 못하는 치사하고 비겁한 동맹이 바로 한미동맹이다. 이것뿐인가 주한미군 분담금은 분담금대로 사상 최대 규모로 인상하고 매해 또 올려서 받는 날강도 동맹이 바로 한미동맹이다. 우리가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 이따위 동맹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라며 한미동맹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다.

 

유정숙 가극단 미래 단원은 5월 말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발언했다. 

 

유정숙 단원은 “우리 국민은 더 참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의 협박을 받으면서 백신으로 위협을 받아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말라. 우리 국민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당당한 외교를 하기 바라고 있다. 또한 미국도 우리에게 협박으로 한미동맹을 강화하려고 하지 말라. 우리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미국에 더 이상 호구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국민주권연대 성명서를 낭독하고, 항의서한을 미 대사관에 전달하려 했다. 

 

하지만 경찰은 항의서한문을 우편으로 보내라며 이들을 저지했다. 

 

한편,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두 번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과 항의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기자회견문에서 낭독한 성명 전문이다.

 

--------------아래-------------------

 

[성명] 백신패권부리는 깡패국가 미국을 규탄한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20일 국내 백신 수급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백신 스와프’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미국은 이를 거절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지금은 백신을 타국에 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거짓이다. 

 

미국은 이미 18세 이상 인구의 50%이상이 백신을 맞은 상태이고, 확보한 백신이 모두 6억회 분으로 전 국민이 3차 접종까지 가능한 상황이라고 한다. 

 

그리고 4월 중순 일본이 화이자백신을 확보한 것과 26일 오전 인도 모디 총리가 미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코로나 백신지원을 약속받은 것은 무엇인가. 

 

한국의 백신스와프 제의 거절과 동시에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캐나다, 멕시코를 비롯해 쿼드와 백신 수급 협의를 지속해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주변국 방역 외에 쿼드 참가국들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쿼드 참가국인 일본과 인도가 백신을 우선 제공받은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결국 미국은 백신 제공을 조건으로 중국 포위망인 쿼드 가입을 압박하고 있는 셈이다. 

 

자신들의 동북아 패권 유지를 위해 인류의 생명과 직결되는 백신을 외교무기로 사용하고 있는 미국의 모습은 돈과 이윤을 위해 인륜도 저버리는 잔혹하고 비열한 깡패와 다름없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백신을 미끼로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미국의 악랄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미국의 백신패권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백신을 외교무기로 사용하는 파렴치한 미국을 규탄한다!

 

백신패권 부리는 깡패국가 미국을 강력 규탄한다!

 

백신제공 조건으로 쿼드 가입 압박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2021년 4월 28일

국민주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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