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지도자 ‘폭력배’로 지칭한 바이든의 정체 드러나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5/13 [16:52]

중·러 지도자 ‘폭력배’로 지칭한 바이든의 정체 드러나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5/13 [16:52]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3일 ‘적아 간의 대결을 부추기는 미국의 압박노선’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이 중국, 러시아에 대한 ‘압박’ 정책을 높이면서 세계정세가 격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미국은 조선의 이웃 나라들에 대한 압박정책의 도수를 끌어 올리고 국제적인 포위망 형성에 추종 국가들을 규합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조선신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중국과 러시아를 ‘위협’으로 삼고 그 지도자들을 ‘폭력배’라고 지칭한 것을 언급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1월에 백악관의 주인으로 된 이후, 두 나라를 압박하고 고립시키며 응징하려는 미국의 태도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중국과 관련해 미국이 홍콩과 신장 문제 등 중국의 인권 문제를 걸고 들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라 명명한 군사작전도 계속 감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또한 조선신보는 미국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러시아의 ‘개입의혹’을 제기하면서 러미관계는 악화했다고 짚었다.

 

조선신보는 “미국은 제재와 외교관추방 등의 강경책으로 대결을 부추기는 한편 우크라이나 등에서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대립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조선신보는 또 “미국의 이전 정권 시절에는 중국과 일대일로 맞서는 장면이 많았다”라며 “현 정권은 출범 직후부터 중국을 포위하기 위한 이른바 ‘국제공조’에 동맹을 끌어들이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선신보는 지난 3월에 열린 미국 주도의 ‘쿼드’ 정상회의, 4월 워싱턴에서 진행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인권과 대만에 관한 문제를 담은 공동성명, 5월 G7 외교·개발장관 공동성명 등을 사례로 들었다.

 

그러면서 조선신보는 “중국, 러시아는 미국 주도로 추진되는 국제적 포위망 형성의 움직임을 배격하고 여기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G7 외교·개발장관 공동성명 발표 이후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제휴는 제일 먼저 미국의 패권을 겨냥할 것”이라며 “서방국가들이 ‘적대적인 동맹’을 강화할수록 두 나라가 공동대처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러시아는 올해 1월의 연초 기자회견에서 새로 출범하는 바이든 정부의 대외정책 방향에 대해 “미국우월주의 노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억제가 (미국의) 대외정책 현안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4월에 바이든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압박’을 높이고 있다며 한반도 문제에서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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