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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연 "5·18 거짓추모극, 대학생 연행 국힘당 해체하라!"

용수빈 통신원 | 기사입력 2021/05/18 [14:30]

대진연 "5·18 거짓추모극, 대학생 연행 국힘당 해체하라!"

용수빈 통신원 | 입력 : 2021/05/18 [14:30]

 

▲ 대학생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 용수빈 통신원

 

5·18광주민중항쟁 41주기를 맞은 18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회원들이 오전 11시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5·18 사과기만! 대학생 연행! 국힘당은 해체하라!’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의힘당(이하 국힘당) 의원들은 몇 차례 광주 망월동묘역을 방문해 무릎을 꿇고 눈물을 보였다.

 

대학생들은 국힘당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대국민기만쇼’라고 비판하며 “국힘당은 5·18왜곡처벌법 제정에 모두 반대, 기권표를 던졌고,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 등의 망언을 한 의원들에게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대학생들은 17일 서울, 광주, 대구, 대전, 수원 등 전국 각지에서 ‘진정한 사과와 반성 없는 국힘당은 해체하라’는 내용의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중 국민의힘 광주시당 당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과의 면담을 요청한 광주대학생진보연합의 회원 11명이 인근 경찰서로 전원 연행되었다.

 

이에 대진연은 연행된 대학생을 전원 석방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중앙 당사를 찾았다.

 

참가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강성연 회원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지만 정확히 무엇을 속죄해야 하는지 국힘당은 전혀 모르고 있고, 알 생각도 없다. 그저 쇼를 벌여서 정치적 이미지만 세탁하면 그만이다”라고 발언했다.

 

김유나 회원은 “누가 괴물인지 모르겠다. 5·18을 폭동이라고 말하는 국민의힘은 당장 해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5·18 왜곡에 항의하는 대학생들 연행해가는 모습이 전두환과 다르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조안정은 회원은 “거짓추모극을 벌이며 국민을 기만하는 국힘당을 더더욱 용서할 수 없다. 5월의 영령이 만들어주신 내일의 땅 위에서 부끄럽지 않게 싸우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연행된 학생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하며 항의 서한문을 전달하고자 했다. 그러나 경찰에 가로막혀 전달하지 못했다.

 

 

▲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인 대학생     © 용수빈 통신원

  

▲ 항의서한문을 전달하고 있다.     © 용수빈 통신원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항의 서한문] 5·18 사과기만! 대학생연행! 국힘당은해체하라!

 

5·18 민중항쟁 41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이에 맞춰서 정치권에서도 5·18 국립묘지를 찾고 있다. 얼마 전에는 전두환을 비롯한 학살자들의 후예인 국힘당이 5·18 국립묘지를 찾아와 참배하며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이런 기만적인 행태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국힘당은 소속 국회의원들이 차마 입에도 담을 수 없는 망언들을 일삼으며 5·18을 왜곡하고 폄훼했지만, 2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처벌과 제명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5·18 역사왜곡처벌법을 막아 나선 것도 국힘당이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이 필요할 때면 뻔뻔하게 광주를 찾아와 무릎쇼, 눈물쇼를 벌리며 사죄니 통합이니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늘어놓고 있다. 이게 5·18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오월 영령들을 욕보이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인가?

 

이에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대학생 11명은 어제 오전 11시 국힘당 광주시당 당사에 항의 방문하여 김기현 권한대행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국힘당의 태도는 어땠는가. 당직자들은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학생들에게 반말하고, ‘하지 마라’, ‘그만해라’, ‘나가라’라고 소리 지르며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무시했다. 그리고 끝내는 면담 요청을 갔던 대학생 11명 전원을 폭력적으로 연행했다.

 

국힘당이 말하는 5·18 정신계승, 실천은 이런 것인가?

 

앞에서는 무릎쇼, 눈물쇼를 보이며 5·18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는 척했지만, 정작 당사에 찾아가 이야기하자는 대학생들을 연행하는 것, 이것이 학살 후예인 국힘당의 본질이다.

 

국힘당은 연행해간 대학생 전원을 지금 당장 석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진정으로 오월 영령들 앞에 사죄하고 싶다면, 앞으로는 그 더러운 입에 5·18을 올리며 오월 영령들을 욕보이지 말고 지금 당장 해체해야 할 것이다.

 

2021.05.17.

한국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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