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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잡아가두고 무슨 낯짝으로 5·18묘지를 찾느냐“

김태현 통신원 | 기사입력 2021/05/18 [16:21]

“대학생들 잡아가두고 무슨 낯짝으로 5·18묘지를 찾느냐“

김태현 통신원 | 입력 : 2021/05/18 [16:21]

‘오월영령 기만·거짓 눈물 쇼’ 국민의힘 항의방문을 진행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이하 광전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17일 전원 연행되었다. 

 

대학생들과 시민들은 17일, 18일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행동을 이어갔다. 

 

◆ “오월학살후예 국민의힘은 사과 없이 광주 땅을 밟을 수 없다”

 

▲ 5ㆍ18국립묘지의 정문인 민주의 문 앞에서 기자회견이 진행중이다.     ©김태현 통신원

 

18일 오전 10시, 광전대진연과 시민들은 5·18국립묘지의 정문인 민주의 문 앞에서 “광주시민 기만하고 쇼로 일관하는 국민의힘은 해체하고 연행자를 석방하라!”라는 구호와 함께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전여진 국민주권연대 광주전남지역본부 회원은 “5·18왜곡 그만두고 망원의원 처벌하라는 광주의 목소리가 무엇이 두려운가? 대학생들의 면담요청조차 무서워 벌벌 떨고 잡아 가두고선 무슨 낯짝으로 기념식에는 참석하려 하는가? 국민의힘이 추모하고 기억하려는 5·18은 대체 무엇인가?”라며 “말로만 사죄하고 정작 대학생들을 잡아 가두는 국민의힘 민낯을 어제 모두가 보았다. 진정 사죄하고 싶다면 연행학생을 당장 석방하라”고 외쳤다.

 

김신영 광전대진연 회원은 “5·18 당일 광주에서 5·18역사왜곡 중단과 진상규명을 외치는 광주의 대학생들을 잡아가둔다는 것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국민의힘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는 건 애초에 국민들과 대학생들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적폐정당이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진실을 외치는 대학생들을 잡아가두고 목소리를 막으려 해도 대학생들은 앞으로 더욱더 싸워나갈 것이다. 학살정당 역사왜곡정당 국민의힘 해산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오월학살후예 국민의힘은 사과 없이 광주 땅을 밟을 수 없다. 오월영령들을 자신의 정치이익에 이용할 뿐인 악랄한 사기행각을 즉각 중단하라”, “입만 열면 국민들을 빨갱이몰이하며 5·18역사왜곡과 진상규명을 방해했던 국민의힘은 진심으로 사죄하고자 한다면 정당을 해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주변에서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참가자들의 구호에 박수와 응원을 크게 보냈다. 

 

◆ 광전대진연 17일 연행학생 석방촉구하며 밤새 1인 시위 진행

 

▲ 광전대진연 회원들이 연행자 석방촉구 1인시위를 17일 밤새 진행했다.  ©김태현 통신원

 

▲ 광전대진연 회원들이 연행자 석방촉구 1인시위를 17일 밤새 진행했다.  ©김태현 통신원

 

대학생들의 연행 소식을 듣고 광주지역의 단체들은 17일 오후 5시와 오후 8시 광주서부경찰서 앞에서 연행자 석방촉구 기자회견을 펼쳤다.

 

한수진 광전대진연 대표는 17일 기자회견에서 연행자들이 석방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1인시위를 이어가겠다. 내일 5·18 41주년 기념식에 국민의힘이 온다는데 대학생들을 잡아 가두고 뻔뻔하게 참석하도록 놔두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광전대진연은 결의한 대로 밤새 1인시위를 진행했고, 연행자가 석방되지 않고 있는 18일 오후에도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새벽 출근길에 따뜻한 음료를 주며 대학생들을 응원했다. 

 

 

▲ 대학생 연행 소식과 석방촉구 1인시위 소식을 듣고 시민들이 따뜻한 응원의 손길을 보냈다.  ©김태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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