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자문단체 ‘북한 초강력 EMP탄, 대포 개발 완료했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6/15 [11:15]

미 의회 자문단체 ‘북한 초강력 EMP탄, 대포 개발 완료했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6/15 [11:15]

EMP탄이란 고출력의 전자기파를 순간적으로 발생시켜 폭발과 동시에 적의 지휘통제 체계와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무기이다. 

 

그런데 미 의회 자문단체인 ‘국가-국토안보에 대한 EMP 태스크포스’의 피터 빈센트 프라이 사무총장은 북한이 EMP를 활용한 무기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프라이 사무총장은 “서구 사회는 북한의 기만술 등으로 인해 북한의 전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북한은 이미 초강력 EMP탄과 대포 개발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프라이 사무총장은 “북한은 이미 핵분열 방식(NEMP) EMP 계열 중에서도 러시아 기술을 차용한 초강력 EMP 무기(Super EMP Weapons) 역량을 확보했다”라고 주장했다. 

 

초강력 EMP탄은 잠재적으로 미터당 100kV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는 무기로, 미군 시설이 EMP 공격을 견딜 수 있는 기준인 미터당 50kV를 초과한다고 프라이 박사는 설명했다. 

 

프라이 사무총장은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2006년에 1~2kt, 2009년과 2013년에 6~9kt의 저위력을 폭발을 야기한 정황은 아주 낮은 폭발력이 필요한 초강력 EMP 무기 실험 내용과 상당히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프라이 박사는 당시 많은 전문가가 낮은 폭발력 때문에 주시하지 않았지만, 초강력 EMP 폭탄은 광자와 전자의 탄성 산란을 야기하는 ‘감마선’을 발산하는 방식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프라이 사무총장은 북한이 잠재적으로 부분궤도 폭격체계(FOBS)를 활용해 초강력 EMP탄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부분궤도 폭격체계는 일단 저고도로 발사한 뒤 지구를 완전히 한 바퀴 돌아 궤도 이동형 역추진 로켓을 이용해 목표를 향해 강하하는 방식으로, 현재 미국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조기경보체계가 없다고 한다. 프라이 사무총장은 북한의 금성3호, 4호가 FOBS 궤도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프라이 사무총장은 “북한은 핵폭발을 이용하지 않는 EMP 무기체계(NNEMP) 기술도 확보했다”라며 “EMP 대포도 포함된다”라고 주장했다. 

 

프라이 사무총장의 이런 주장에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EMP 실체에 대해 의견이 나뉜다. 

 

하지만 미국은 EMP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3월 대통령 행정 명령을 통해 적성국의 EMP 공격에 대한 국가적 기간 시설에 대한 방어 대책을 처음으로 지시했다. 그리고 미 공군은 지난 3월 처음으로 EMP 공격에 대한 보완 조사를 의뢰하는 1천6백50만 달러 규모의 공개 입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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