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그 사람의 얼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은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입니다.
우리말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우리 민족을 소중히 여기고, 우리의 정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외국말을 남용하면서 우리의 아름다운 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우리의 정신이 사라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외국말을 우리말로 바꿔서 사용해야겠습니다.
이제 여행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수생활 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코로나19 국면에서 억눌려있던 여행수요는 향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여행관련 말에도 국민 60%가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말이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요즘은 장기간(예를 들어 1달간) 특정지역에서 살아보는 여행도 많이 한다. 이때 ‘리빙 트립’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는 ‘살아보기 여행’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의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푸드 트립’이라고 부른다. 이는 ‘음식 여행’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
특정 관광지에서는 명소 곳곳에 도장을 비치해 여행객들이 도장을 찍으며 곳곳을 둘러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이를 대부분 ‘스탬프투어’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도장 찍기 여행’으로 바꿔 사용하면 의미가 더욱 쉽게 전달된다.
‘워킹 투어’는 ‘걷기 여행’, ‘트래킹’이나 ‘하이킹’은 ‘도보 여행’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지방 자치 단체나 여행업체 등이 관광지나 여행 상품 따위를 홍보하기 위하여 기자 등을 초청하여 관광을 하게 하는 ‘팸투어’는 ‘사전 답사 여행’이나 ‘초청 홍보 여행’ 등으로 바꿔 부를 수 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이 외에도 ‘트래블 버블’은 ‘비격리 여행 권역’ 혹은 ‘여행 안전 권역’으로, ‘가이드북’은 ‘안내서, 길잡이’ 등으로, ‘패키지 투어’는 ‘한 묶음 여행’으로, ‘스톱오버’는 ‘경유지 체류’로 바꿔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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