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VOA)는 제임스 호어 북한 주재 전 영국 대리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평양에 공관 개설을 권유했다고 9일 보도했다.
호어 전 대리대사는 2001년 평양에 영국 대사관 설립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호어 전 대리대사는 한국과 중국 주재 영국대사관에서 근무했고, 영국 외교부 북아시아태평양 연구팀장을 지냈으며 은퇴한 뒤에는 채텀하우스 연구원으로 있다.
호어 전 대리대사는 VOA와 대담에서 미국이 평양에 공관 개설을 하면 북한을 훨씬 더 잘 알게 될 것이기에 북미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어 전 대리대사는 영국이 북한에 대사관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북한 주재 영국대사관에는 초기의 2명이었던 외교관이 현재 5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을 담당하는 북한인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