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불인견은 눈 뜨고 차마 볼 수 없다는 뜻이다.
이준석은 지난 6월 11일 국힘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이 대표의 한 달간 행보를 보니 목불인견이다.
이른바 꼰대당 이미지의 국힘당에 30대의 젊은 나이에 대표로 선출돼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국힘당의 변신을 끌어낼 것이라고 기대하는 일부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 대표의 한 달간 행보는 그냥 수구적폐 인물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먼저 이 대표는 지난 2010년 병역특례로 대체복무 중에 지원 자격이 없는데도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SW 마에스트로’ 사업에 지원하고 선발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 이 대표는 지원서에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광주 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언행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김종인 위원장 체제하에서 많은 반성을 했다”라며 “기조는 새로운 지도부에서도 이어질 것이며 확언할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그 발언 사흘 뒤에 5.18 막말을 해 온 한기호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이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이 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모습이다.
그리고 이 대표는 ‘흡수통일론’, ‘미군을 주둔군으로 해석하면 된다’, ‘친일파 기용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여성가족부 폐지’, ‘통일부 폐지’ 등을 주창해 나섰다.
이 대표는 냉전 시기에나 사용된 낡아빠진 ‘흡수통일’을 주창하면서 전쟁과 대결을 선동하고 있다. 또한 친일 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옹호하면서 친일 잔재 세력 국힘당의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더 나아가 여성에 대한 차별을 아예 드러내놓았으며, 헌법에서 밝힌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통일부를 폐기하자며 헌법 정신도 부정하고 있다.
이준석은 구태정치에 찌든 그냥 ‘낡은 청년’일 뿐이며 전형적인 국힘당스런 사람일 뿐이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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