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중우호조약 60주년 연회...“현 정세에서 전략적 중요성 날로 부각”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7/10 [12:45]

북한, 북중우호조약 60주년 연회...“현 정세에서 전략적 중요성 날로 부각”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7/10 [12:45]

 

▲ 북한이 9일 ‘조중 우호, 협조 및 호상 원조에 관한 조약’(이하 북중우호조약) 체결 60주년을 맞아 기념 연회를 열고 양국친선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했다.  

 

▲ 기념 연회에 앞서 최룡해 제1부위원장과 리진쥔 중국대사의 담화가 있었다.  

 

북한이 9일 ‘조중 우호, 협조 및 호상 원조에 관한 조약’(이하 북중우호조약) 체결 60주년을 맞아 기념 연회를 열고 양국친선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연회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국제부 김성남 부장·문성혁 부부장, 김철근(육군중장) 국방성 부상, 박명호 외무성 부상 등이 연회에 참가했다.

 

중국 측에서는 리진쥔 북한주재 중국대사와 대사관 성원들이 초대됐다.

 

통신은 연회에 앞서 최룡해 제1부위원장과 리진쥔 중국대사의 담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최룡해 제1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보내는 인사를 전했으며 “(북중우호조약이 체결된 후) 두 나라 인민들이 반제자주, 사회주의의 길에서 진정한 혁명전우, 친근한 형제, 믿음직한 동맹자로서 진심으로 지지, 방조하고 생사운명을 함께 하여온 것”을 언급했다.

 

이어 “6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속에서도 조약의 의의는 조금도 탈색되지 않았으며 현 국제정세 하에서 그 전략적 중요성은 날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룡해 제1부위원장은 또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이상인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조중친선은 오늘 두 당, 두 나라 수뇌분들의 직접적인 관심 속에서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게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총비서 동지께서 습근평(시진핑) 총서기 동지와 맺고 계시는 각별한 친분관계는 조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를 굳건히 떠받드는 초석이며 그 승화발전을 힘있게 추동하는 원동력이라고 하면서 정치, 경제, 군사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조중관계를 강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중국 동지들과 공동으로 노력할 의지를 표명하였다”라고 전했다.

 

최룡해 제1부위원장은 “중국당과 정부의 입장을 확고부동하게 지지하며 앞으로도 사회주의위업을 전진시키기 위한 길에서 언제나 중국 동지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리진쥔 대사는 60년 전 저우언라이 총리와 김일성 주석이 베이징에서 북중우호조약에 서명한 것을 언급하며 “새 시대에 들어와 있은 두 당 최고영도자 동지들의 5차례의 상봉은 이 조약의 시대적 의미를 부각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제무대에서 취하고 있는 두 나라의 공동의 입장은 조약의 진정한 의의를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라며 “조선의 굳건한 지지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화답했다.

 

김성남 부장도 축배사에서 “(김일성 주석과 저우언라이 총리가 북중우호조약을 체결해) 고귀한 유산으로 후세에 물려주시었다”라고 말했다.

 

김성남 부장은 지금의 북중 친선관계는 각국 발전의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중화민족의 부흥을 실현하기 위한 중국공산당과 중국 인민의 위업이 반드시 실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이어 리진쥔 대사는 축배사에서 북중우호조약은 “전략적 결단”, “역사적인 사변”이라며 “두 당, 두 나라는 이 조약에 기초하여 서로 지지하고 협조하며 사회주의를 힘있게 추동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였다”라고 평가했다.

 

리진쥔 대사는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조선당과 정부에 대한 중국당과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조약의 정신과 두 당, 두 나라 최고영도자 동지들의 공동인식에 따라 초심을 잃지 않고 중조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며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연회 참가자들은 조중친선의 영원한 강화발전을 위하여 잔을 들었다”라며 “연회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1961년 7월 11일 베이징에서 김일성 주석과 저우언라이 총리가 북중우호조약을 체결했다.

 

조약은 “(북중) 양국은 아시아와 세계 평화 그리고 양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끊임없이 노력한다.”(1조) 등의 총 7개 조항으로 이뤄졌다. 2조에 양국은 “체결국에 대한 특정 국가의 침략을 방지”·“동맹국의 침략을 받을 경우 전쟁 상태로 바뀌는 즉시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 4조에 양국은 “공통의 이해관계가 있는 모든 중대한 국제 문제에 대해 서로 협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북한과 중국은 5월 27일 북중 대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노동신문, 인민일보에 기고문을 올리며 북중친선관계를 강조했다.

 

6월 26일에는 북한이 북중우호조약 60주년을 앞두고 외무성 홈페이지에 글을 싣고 중국과의 ‘뗄 수 없는 특수한 관계’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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