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을 떠받드는 ‘공안세력’ 다룬 영화, ‘실행자들’ 나온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8/02 [17:30]

국가보안법을 떠받드는 ‘공안세력’ 다룬 영화, ‘실행자들’ 나온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8/02 [17:30]

▲ 국가보안법과 공안세력을 다룬 다큐멘터리 '실행자들'이 9월 1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실행자들' 제작위원회]  

 

지난해 국가보안법으로 작동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꼬집었던 ‘다큐멘터리 게임의 전환’의 제작진이 후속작 ‘다큐멘터리 실행자들(이하 실행자들)’을 준비하고 있다.

 

‘실행자들’은 촛불 정부에서도 국가보안법 사건이 계속 일어나는 것에 주목하면서 조작과 사찰, 매수를 관행처럼 하는 공안기관들의 속성과 국가보안법의 관계를 재조명한다.  

 

‘실행자들’은 2021년 정기국회가 시작하는 9월 1일 개봉할 예정이다.

 

‘실행자들’ 제작위원회는 영화 제작 배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올해 5월 19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10만 청원이 성사되고, 이규민·민형배 민주당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등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나서는 시점에 공안기관들이 연이어 국가보안법 사건을 터트렸던 배경에 주목했다고 한다.  

 

제작위원회는 “왜 민주정부 하에서도 국가보안법 사건은 계속되는 것일까”라는 고민을 하다 보니 결국 공안기관들과 마주하게 됐다는 것이다. 

 

“왜 공안기관들은 조작과 사찰, 매수를 관행처럼 계속하는 것일까? 정상적인 방법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인가? 왜 공안기관들은 국민의 통제를 받지 않는가? 그들이 가진 무소불위의 힘은 어디에 근원이 있는가?”

 

‘실행자들’은 ‘▲80년대 보안사에 끌려가 각종 고문을 받으며 간첩으로 조작되고, 그 후 보안사에 강제 근무한 재일동포 ▲간첩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됐지만 무죄 선고를 받은 탈북자 ▲국가정보원의 프락치에 의해 간첩으로 몰릴 뻔한 시민단체 대표’ 등을 만나며 공안기관의 행태를 짚어본다. 

 

국가보안법 체계를 떠받치며, 행동으로 옮기는 이들 이른바 공안세력의 심리·행태가 ‘실행자들’에서 폭로되는 것이다. 

 

조헌정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서울본부 상임대표가 실행자들 제작위원장을 맡았다. 권오헌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이사장·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김승균 민족사랑방 대표·박석운 국가보안법 폐지행동 상임대표·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우희종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이자훈 여순항쟁 유족회 서울유족회장·정종성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 상임대표·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황선 평화이음 이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실행자들’은 서지연 주권방송 편집국장(게임의 전환 연출)과 최아람 감독(부당·쓰러지지 않는·별헤는 밤·게임의 전환 연출)이 연출을 맡았다. 

 

대본은 류성 극단 경험과 상상 대표(게임의 전환·스탠딩 뮤지컬 <화순1946>·연극 <진숙아 사랑한다> 외 다수 작 연출)가 맡았다. 

                      

‘실행자들’ 제작위원회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영화 기금을 모으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프로젝트에 대한 소규모 후원을 하는 시스템이다. 펀딩은 오는 7일까지 진행하며, 1만 원부터 참가할 수 있다. 

 

실행자들 제작위원회는 펀딩 참가액에 따라 시사회 초대장과 엽서, 버튼, 천가방 등을 증정한다.  

 

오마이컴퍼니를 통해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http://bit.ly/실행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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