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연 "우리 국민 고통에 기름 붓는 주한미군 규탄한다"

서지윤 통신원 | 기사입력 2021/08/13 [16:10]

대진연 "우리 국민 고통에 기름 붓는 주한미군 규탄한다"

서지윤 통신원 | 입력 : 2021/08/13 [16:10]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이 13일 성명 한미연합군사훈련 강행으로 코로나 무더기 확진 주한미군은 지금 당장 철수하라!’를 발표했다.

 

대진연은 성명에서 지난 810일 발생한 주한미군 8명의 무더기 코로나 확진을 언급하며, “제한되고 폐쇄된 군 시설 내부에서 어떤 절차로 방역과 격리, 치료를 진행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의 급증은 우리 국민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주한미군과 관련자들의 일련의 확진 판정이 분노스러운 이유는 따로 있다라며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사전연습이 시작된 것을 짚었다.

 

대진연은 아무리 그 규모를 축소한다고 해도, 코로나가 들끓는 미국으로부터 수천, 수만 명의 주한미군이 입국하여 그들이 밀집해 활동하는 기간이다라며 “평화를 바라는 국민의 거듭된 경고에도 전쟁 훈련을 강행하더니 미국은 결국 훈련 시작 당일부터 무더기 확진을 일으키는 사달을 내고 만 것이다라고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대진연은 성명의 마지막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국민들이 기약 없는 고통을 받는 상황에 기름을 붓고 있는 주한미군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했다.

 

한편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대전충청대학생진보연합 등 지역 대진연도 이와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아래는 대진연 성명 전문이다.

 

----------아래---------------

 

한미연합군사훈련 강행으로 코로나 무더기 확진 주한미군은 지금 당장 철수하라!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가 최근 들어 더욱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 29일, 5명의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들이 무더기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 수 1,136명을 기록했다. 제한되고 폐쇄된 군 시설 내부에서 어떤 절차로 방역과 격리, 치료를 진행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의 급증은 우리 국민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8월 10일, 현역 주한미군 8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다시 발생한 주한미군의 코로나 무더기 확진으로 인해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201명이 되었다. 7월 29일 이후 12일 동안 6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방역 수칙을 잘 지키겠다던 주한미군과 관련자의 무더기 확진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도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주한미군을 허다하게 볼 수 있는데, 주한미군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주한미군과 관련자들의 일련의 확진 판정이 분노스러운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지난 10일부터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사전연습이 시작된 것이다. 아무리 그 규모를 축소한다고 해도, 코로나가 들끓는 미국으로부터 수천, 수만 명의 주한미군이 입국하여 그들이 밀집해 활동하는 기간이다. 집단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너무나도 크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국민과 정치인, 지방자치단체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단을 요구해왔다. 수없이 경고하고, 또 목소리 내왔다. 그러나 주한미군은 주한미군 소속 인원 중 85%가 백신을 접종했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강행했다. 평화를 바라는 국민의 거듭된 경고에도 전쟁 훈련을 강행하더니 미국은 결국 훈련 시작 당일부터 무더기 확진을 일으키는 사달을 내고 만 것이다.

 

코로나 발생 직후부터, 주한미군은 자체 방역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해놓고 우리나라의 방역 절차를 따르지 않고 이에 협조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실상은 끔찍했다. 길거리의 수많은 주한미군과 관계자들은 아직까지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고, 평택 미군기지 내에서는 수십 명이 모여 노마스크 댄스파티를 수차례 열어 전 국민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렇게 K-방역에 구멍을 내어 우리 국민의 목숨과 안전을 꾸준히 위협해 온 주한미군이, 또다시 우리 국민의 경고를 무시하고 수많은 확진자를 내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앞선 주한미군의 주장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

 

더 이상 이러한 주한미군의 행태를 두고 볼 수는 없다.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역대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실시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경제활동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사적 만남도 제대로 가질 수 없이 기약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 이에 기름을 붓고 있는 주한미군을 강력히 규탄한다. 코로나 부대 주한미군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당장 중단하고 이 땅에서 떠나라!

 

2021.08.13.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주한미군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