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조롱거리가 된 미국?...‘이오지마 성조기’ 재현한 탈레반

백남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1/08/25 [07:27]

탈레반 조롱거리가 된 미국?...‘이오지마 성조기’ 재현한 탈레반

백남주 객원기자 | 입력 : 2021/08/25 [07:27]

▲ (좌) 탈레반이 공개한 깃발 게양 사진 / (우) 이오지마 성조기 사진  © 편집국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특수정예 부대 ‘바드리 313’가 탈레반 깃발을 들어 올리는 사진을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탈레반은 최근 선전 매체를 통해 탈레반 깃발 게양 사진을 포함한 홍보 사진 및 동영상을 내놨다.

 

‘바드리 313’이 공개한 사진은 2차 대전 당시 미군의 이오지마 성조기 게양 시진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은 2차 세계대전 당시 가장 유명한 전쟁사진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 2월 일본 남동쪽의 화산섬 이오지마에서 36일간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다. 이 전투에서 미국은 2만여 명이 희생되는 등 고전했으나 이오지마 바위산 정상에 성조기를 게양하며 전쟁 승리를 알렸다.

 

탈레반이 공개한 다른 사진 및 영상에는 탈레반 전투원들이 야간 투시경 등 미군 최신장비를 착용한 모습도 담겼다. 이 장비들은 아프간 함락 후 미국이 두고 간 것들이거나 미군이 아프간 정부 등에 지원한 장비가 탈레반 수중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그동안 아프간 정부군에 60만정 이상의 총기, 험비(미국이 개발한 고성능 4륜 구동 장갑 수송차량) 4,700여대, 수류탄 2만개, 군용기 200여대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은 20년간 직접 전쟁하는데 약 957조원, 아프간 군대 훈련과 장비 구축 등에 약 100조원의 돈을 투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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