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글로벌호크 한반도에 출격시켜...열병식 준비설에 긴장했나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9/06 [09:34]

미국, 글로벌호크 한반도에 출격시켜...열병식 준비설에 긴장했나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9/06 [09:34]

미국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가 한반도 상공에 또다시 출격했다. 

 

5일 항공기 추적 전문 웹사이트 레이더박스에 따르면 글로벌호크는 지난 4일 오후 주일미군 요코타 공군기지를 이륙해 한반도 쪽으로 비행했다. 이후 한반도 남해안과 서해 상공을 지나 북상한 뒤 5일 오전까지 군사분계선에 인접한 경기·강원도 상공을 여러 차례 동서 방향으로 비행했다.

 

글로벌호크는 고성능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활용해 고도 20㎞ 상공에서 지상의 3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다.

 

글로벌호크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끝난 직후인 8월 27일 한반도에 출격했다. 8일 만에 다시 출격한 것이다. 

 

이번 글로벌호크의 출격은 북한이 열병식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일부 외신 보도 이후라 이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38노스’는 평양의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위성사진을 지난 2일 공개한 바 있다. 미림비행장은 북한이 과거 대규모 열병식을 앞두고 사전 예행연습을 진행한 곳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조선노동당 창건 75돌 경축 열병식에서 이른바 ‘괴물’로 불리는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공개했으며, 올해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는 새로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 5-ㅅ’을 공개했다. 

 

만약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한다면 올해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언급한 무기들을 공개할 수도 있다. 

 

미국은 북한의 움직임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어 정찰기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정찰기를 띄우는 것으로 볼 때, 오는 9월 9일(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에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할 수 있다는 일각의 분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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