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와 국힘당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9/27 [15:13]

‘화천대유’와 국힘당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9/27 [15:13]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흠집을 내기 위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제기했던 국힘당이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 시행사인 화천대유와 국힘당 전현직 인물들의 관계가 폭로되며 ‘국힘당 사건’으로 바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곽상도 전 국힘당 의원의 아들이다. 곽 의원은 아들 문제로 국힘당을 26일 전격 탈당했다.

 

곽 의원의 아들은 화천대유에서 7년간 일하고 퇴직했는데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다. 곽 의원 아들은 2015년 6월∼2021년 3월까지 월 230만∼380만 원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따른 법정퇴직금은 최대 2,500만 원 정도다. 퇴직금 50억 원은 법정 금액의 200배에 해당한다. 성과급, 위로금, 퇴직금을 모두 합친 것이라고 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액수이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곽 의원이 차명으로 투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국힘당 전신) 대표는 화천대유 고문으로 재직하면서 지난해 7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구속되기 전까지 매월 9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영수 전 한나라당(국힘당 전신) 의원도 있다. 

 

신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발생한 이른바 ‘대장동 비리 사건’에 연루됐다. 당시 신 의원의 친동생과 전직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부장 등이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나경원 전 의원의 부부도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에 관계됐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화천대유에 관계된 인물이 앞으로 더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 대선 캠프는 27일 곽 의원을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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