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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2021년, 북한은 잘 활용했고 미국은 하릴없이 있었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1/03 [15:35]

볼턴 “2021년, 북한은 잘 활용했고 미국은 하릴없이 있었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1/03 [15:35]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롯한 외교·안보 정책을 비난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2일(현지 시각)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기고문 ‘바이든의 2021년 외교정책 실패가 2022년 반향을 일으킬까’에서 “국가안보 관점에서 미국인들은 2021년을 애틋하게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자초한 상처, 망상적 정책목표, 과소평가된 전략적 위협, 즉각적 위협에 대한 무능이 불운하게도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적 접근을 특징”지을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핵확산 실패에 대해 말하자면 2021년 이란과 북한이 두각을 나타냈다”라면서 “이란에 대해 공개적 낙관주의와 정신없는 외교로 1년을 허비했고, 북한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1년을 보냈는데 양쪽의 결과는 같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이란과 북한은 핵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완성하는데 1년 더 가까워졌다”라면서 북한은 특히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에서 기술적 진전을 이룬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계속해 “시간은 언제나 핵 확산자의 편이고 이란과 북한은 2021년을 잘 활용했지만 미국은 그저 하릴없이 있었다”라며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철수가 미국의 대실패이고 국가적 망신이라 규정했다. 

 

그는 “미국은 국가안보상 잘못된 방향에서 2021년을 마쳤다”라면서 2022년도 암울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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