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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위 "주권침해, 통일방해, 평화위협 가짜 유엔사 해체해야"

신은섭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1/04 [21:15]

민족위 "주권침해, 통일방해, 평화위협 가짜 유엔사 해체해야"

신은섭 통신원 | 입력 : 2022/01/04 [21:15]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이하 민족위)는 4일 오후 5시 ‘유엔군 사령부 해체’ 내용으로 새해 첫 민족자주화요행동을 진행하였다. 

 

정세를 해설하는 꼭지인 ‘정세 한 방’에 출연한 신은섭 민족위 정책위원장은, “작년 12월 20일 윤석열 국힘당 대선 후보가 군복을 입고 비무장지대에 출입하였는데, 이에 대해 유엔사가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정전협정을 위반하는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진상 조사하겠다“라고 입장문을 누리집에 올렸다 삭제한 일이 있었다. 이는 명백한 주권침해 행위이다”라고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이 외에도 유엔사는 수많은 주권침해 행위, 남북관계 발전 차단 행위를 일삼고 있다. 더불어 미국은 유엔사 재활성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로 인해 한반도에 다자 군사협력 체제가 가동될 것이고 이는 대북한, 대중국 군사 행동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어서 군사적 긴장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에 덧붙여 “유엔사는 유엔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가짜이며, 주권침해, 통일방해 평화위협 가짜 유엔사는 해체되어야 하고, 남과 북은 평화·번영·통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주장하였다.

 

▲ 2022년 새해 첫 '민족자주 화요행동' 모습.   © 신은섭 통신원


이어진 현장 연결 순서에서 광화문 미 대사관 인근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던 박민혁 진보당 강북구위원회 당원은 “유엔사를 왜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이야기해 달라”라는 사회자의 요구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유엔사는 가짜다. 철저히 미국을 위한, 미국에 의한, 미국의 유엔사이다. 유엔사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지만, 미국의 입맛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유엔사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유엔사, 가짜 유엔사, 그래서 해체해야 한다. 이런 생각이 든다.”

 

“올해가 호랑이해인데, 호랑이 3행시 부탁한다”라는 사회자의 요구에 박민혁 당원은 “랑이해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이 하면 백두산 호랑이 아닌가. 바로 우리 민족의 기상이지 않은가. 제 다시 시작이다. 2022년 민족 승리의 해로 우리 함께 만들어가자”라고 3행시를 남기고 현장 연결을 마쳤다.

 

두 번째 현장 연결은 부산 미영사관 앞으로 이어졌다. 현장 연결에서 공은희 부산주권연대 운영위원장은 “유엔사의 만행을 보면서 어떤 감정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유엔사는 미국이 이름만 갖다 붙인 거라고 생각한다. 유엔사의 탈을 쓰고 한국에 대한 점령을 합법화하려 하고 있고, 심지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정치·군사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집요하게 붙어 있다. 너무 철저하게 자기 이익만을 관철하려 하는 게 날강도, 폭군이 따로 없는 것 같다. 특히 남북 철도 연결을 방해하고 이재강 평화부지사 집무실 설치를 막은 것도 그렇고, 우리가 자주적으로 남북 관계를 개선만 하려고 하면 사사건건 철저하게 차단하는 모습에 너무나 많이 열이 받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반면에 윤석열이 비무장지대에 출입한 데 대해 유엔사가 문제제기를 한 것은 지금 유엔사가 겁을 집어먹어서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유엔사가 위기감에 차 있다고 얘기를 하더라. 종전선언이 얘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유엔사의 존재에 대한 위기감 같은 걸 느끼는 건데 이런 상황이어서 존재감을 내비칠 필요가 있다고 느낀 것 같다. 그래서 한 이례적인 행동 아니냐 생각도 해봤다”라면서 “2022년 대선 승리와 민족의 통일로 나아가자!”라는 구호를 외쳤다. 

 

9차 민족자주화요행동은 ‘유엔사 해체’ 내용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공유하는 온라인 실천을 진행하고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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