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거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조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 논객 루 돕스가 26일(이하 현지 시각) 공개한 팟캐스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유럽에 군대는 보내는 것을 검토하는 데 대해 “이는 제3차 세계대전을 시작하는 것”이라면서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였다고 짚은 뒤에 “북한이 많은 미사일을 일일 단위로 보내고 있다”라며 바이든 대통령을 조롱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미국)는 더는 존중받고 있지 않다”라고 말하면서 바이든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이 외교적으로 위세가 추락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집회를 열고 2024년 대선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것이라며 대선 재출마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 중국·러시아 외교를 비판하며 바이든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상대하기 힘든 나라는 중국이나 러시아가 아니다. 바로 미국이다. 이건 망신이다”라면서 자신이 집권했을 때 중국과 러시아와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때도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면서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재개했다며 자신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가 좋았음을 강조했다.
미국은 올해 11월 중간선거가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를 위한 유세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의 무능함을 짚고 있다. 이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 다시 도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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