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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전쟁광 윤석열 사퇴 촉구’ 행동전 들어가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2/14 [13:21]

시민들, ‘전쟁광 윤석열 사퇴 촉구’ 행동전 들어가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2/14 [13:21]

▲ 시민들이 14일 ‘전쟁광 윤석열 사퇴 선언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 김영란 기자

 

“윤석열 후보의 선제타격, 주적은 북한, 사드 추가 배치 등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안보 불안을 불러오는 주장이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본인의 신념과도 같은 것임을 알 수 있다. 냉전과 분단을 뒤로하고 평화와 통일의 길을 다그쳐가야 하는 지금의 시대에 이런 자가 대통령 후보라니 말이 되지 않는 일이다.”

 

시민들이 14일 ‘전쟁광 윤석열 사퇴 선언 추진위원회(이하 사퇴 선언 추진위)’를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사퇴 선언 추진위는 이날 오전 11시에 ‘전쟁광 윤석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 계획 등을 발표했다. 

 

김민웅·김은진·우희종교수, 김종귀·심재환 변호사,김태형 심리학자, 백자 노래패 우리나라 가수,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임찬경 역사학자,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정지영 영화감독,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등 40여 명이 사퇴 선언 추진위 공동제안자로 참여했다.

 

사퇴 선언 추진위는 ‘전쟁광 윤석열 사퇴 촉구 1만 선언(이하 1만 선언)’ 제안 배경으로 “(윤석열 후보가 북한이 대화와 협력, 통일의 상대방인 것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망발을 일삼는 것은, 이제껏 평화·번영·통일의 길에서 이뤄온 성과를 영으로 되돌리고 전쟁과 대결의 시대로 역행하겠다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이 땅에서 기어이 전쟁의 불집을 터뜨리겠다는 후보, 여론의 뭇매를 맞고도 위험천만한 주장을 굽히지 않고 국민과 싸우자고 덤비는 후보는 필요가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런 사람은 국민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대통령 후보의 자격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사퇴 선언 추진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해서 전국 곳곳에서 1인 연설을 통해 윤석열 후보의 사퇴 여론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온라인으로 1만 선언을 광범위하게 진행해 오는 28일 ‘윤석열 후보 사퇴 촉구 선언’을 발표한다. 

 

사퇴 선언 추진위는 오는 15일, 22일 전국 동시에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오는 20일에는 서울의 국힘당 중앙당사 앞에서 ‘전쟁 싫어, 평화 좋아!’ 달리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 김은진 교수가 윤석열 후보의 공약에 대해 '편 가르기' 공약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김영란 기자

 

▲ 기자회견 사회를 보는 백자 노래패 우리나라 가수.  © 김영란 기자

 

기자회견에서 김은진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석열 후보의 공약은 하나같이 편 가르기 공약이다. 편 가르기 공약의 최고 정점에 남북을 갈라놓고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공약이 있다. 더 나아가 현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까지 공표하여 나라를 다시 유신 시대의 공포정치로 몰아가려는 시도를 감추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전쟁 위기에 빠트리는 사람은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가 되어서도 안 된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는 대통령선서의 내용을 단 한 글자도 지킬 의지가 없는 사람은 후보로서 자격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김민웅 교수는 “오는 3월 9일 한반도 평화에 투표하자”라면서 “우리의 민족적 자주권 회복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하지만 그전에 한국의 정치적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한반도 평화와 우리의 생명을 위한 평화로 나아가자”라고 호소했다.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사드를 추가 배치하겠다고 발언한 윤석열 후보는 비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의 발언은 한반도 평화번영만이 아니라 세계평화 위협하는 것이다. 한반도에서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폭력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이 우리 사회를 이끌겠다는 것은 미래 세대를 죽이고 우리 역사를 망가뜨리는 것이다. 지금 당장 사퇴해야 한다. 국민이 사퇴를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민소원 대학생은 “선제타격을 하게 되면 무수히 많은 장병이 전쟁터에서 죽게 될 것이다. 그 장병들은 바로 청년들이다. 얼른 제대해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미래를 펼쳐 나가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던 청년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꿈 한번 제대로 시작도 못 해 보고 총에 맞아 죽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계속해 “20대는 전쟁이 싫다. 전쟁터에 내 소중한 가족을 보낼 수 없다. 전쟁이 아닌 대화로도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문제를 굳이 전쟁을 통해서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지닌 윤석열 후보가 하루빨리 사퇴하기를 우리 청년들은 바라고 있다. 전쟁으로부터 안전할 권리, 총 맞아 죽지 않을 권리, 꿈을 펼치며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지키고 싶다. 이런 권리를 지키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윤석열 후보의 사퇴”라고 주장했다.

 

▲ 민소원 대학생은 국힘당 중앙당사 앞에서 "전쟁으로부터 안전할 권리, 총 맞아 죽지 않을 권리, 꿈을 펼치며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지키고 싶다"라면서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   © 김영란 기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화해와 평화통일로 가는 것 민족의 지상과제이다. 그런데 이것을 완전히 짓밟는 윤석열 후보가 대선에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긴장해야 한다. 전쟁을 부르는 윤석열 후보의 사퇴 촉구 선언은 대한민국이 뒤로 가지 않도록, 전쟁 위기에 몸서리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사퇴 촉구 선언에 국민 여러분이 함께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1만 선언 전문 보러가기 -> https://bit.ly/전쟁광윤석열사퇴촉구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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