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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대북제재 철회 등 구체적 행동 보여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6/02 [10:15]

중국 “미국, 대북제재 철회 등 구체적 행동 보여야”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6/02 [10:15]

중국이 미국에 대북제재 해제를 촉구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당국자들은 미국은 조건 없는 대화를 바라지만 북한이 응답하지 않는다고 되풀이해서 말하는 데 중국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미국의 대북관계 언급에 주목했다. 말뿐 아니라 적절한 시점에 일부 분야의 대북제재를 철회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 주기 바란다. (미국은) 말장난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또한 자오리젠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면 안보리에서 추가 제재 결의를 추진하겠다는데 중국은 이를 지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도 “현 상황에서 무조건 추가 제재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에 대북제재가 상정되면 중국은 반대하겠다는 의견을 다시 밝힌 것이다. 

 

앞서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5월 31일(이하 현지 시각)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하면 미국은 반드시 안보리에서 신규 제재안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대화만이 유일한 길”이라며 “중국은 관련국들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실현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5월 26일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이 초안을 작성한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반대해 무산시켰다.

 

안보리는 2006년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해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는데 결의안이 무산된 것은 처음이었다. 

 

중국이 대북제재 반대 의사를 거듭 밝힘으로써 미국이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붙여도 계속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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