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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각 동맹 멈춰! 한반도 전쟁 위기 고조 멈춰!”

신은섭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7/03 [13:28]

“한미일 3각 동맹 멈춰! 한반도 전쟁 위기 고조 멈춰!”

신은섭 통신원 | 입력 : 2022/07/03 [13:28]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이하 민족위)가 2일 오후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한미일 3각 동맹 멈춰! 한반도 전쟁 위기 고조 멈춰! 평화행동’을 진행했다.

 

평화행동에서 고은광순 민족위 공동대표가 ‘미국만을 위한 한미일 3각 동맹 반대한다’라는 내용으로 발언하였다. 

 

▲ '한미 훈련 멈춰!'라고 적힌 선전물 뒤로 발언하는 고은광순 대표의 모습이 보인다.     ©신은섭 통신원

 

고은광순 대표는 “일본하고 한국은 친구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일본이 너무나 지독한 짓을 했고, 단 한 번도 정식으로 사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독도를 내 땅이라고 하면서 호시탐탐 한국을 침략하려는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자라나는 일본의 청소년들에게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가르치고, 언제라도 전쟁할 수 있는 관계인 것처럼 부추기고 있다. 그런데 그걸 전쟁광 윤석열만 모르는 체하고 있다. 한미일 3각 동맹, 한미일 군사동맹, 한미일 합동훈련 이런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앞으로 우리 시민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막아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회자의 선창으로 참가자들이 함께 “무능 무식, 평화 파괴 윤석열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라고 구호를 외쳤다.

 

김은주 국민주권연대 회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가와 참가 과정에 보인 모습을 규탄하는 발언을 했다. 

 

▲ 국민주권연대 김은주 회원이 발언하고 있다.     ©신은섭 통신원 

 

김은주 회원은 “윤석열이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그저 얼굴이나 한번 보고 다음 만남을 약속하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인사나 나누러 갈 정도로 국내 상황이 녹록하지 않았다.”, “국민 안에서 ‘국격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스페인 방문 기간 윤석열이 보인 모습은 부끄러운 것이었다”라며 나토 정상회의 참석 과정에서 보인 윤 대통령의 모습을 비판하였다,

 

김은주 회원은 이어 “나토에 간다는 것 자체가 중국과 전선을 긋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과의 관계가 위험해졌다. 러시아와도 마찬가지다. 미국 따라가기 바쁘다 보니 한반도의 평화, 경제에 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렇게 계속해서 국익이 떨어지고 경제 위기, 안보 위기가 조성되는 것을 그냥 둘 수 없다는 생각이 너무나 많이 든다. 더는 국민이 낸 세금으로 대통령 놀이 못 하도록 아예 탄핵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다”라고 주장하였다. 

 

▲ 한반도 전쟁 위기 고조시키는 한미일 3각 동맹을 표현한 상징물. 참가자들은 행사 중간에 공을 굴리거나 던져 상징물을 쓰러뜨리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신은섭 통신원

 

하인철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은 ‘미국과 전쟁만 아는 윤석열에게’라는 제목으로 작성한 편지글을 낭독하였다. 

 

편지는 “윤석열 대통령님이 취임한 지 벌써 두 달 가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두 달의 시간이 저에게는 거의 2년보다 더 긴 시간으로 느껴집니다”라고 시작했다.

 

편지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님 얼굴이 뉴스에 보일 때마다 한숨이 푹푹 나고 속에서 화가 솟구치는데 이런 게 화병일까 싶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화나는 건 윤석열 대통령님이 우리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미국과 전쟁만 바라본다는 겁니다.”

 

“이제는 안보도 미국, 경제도 미국을 따라가겠다는 말이 우리 국민에게 어떤 고생을 겪게 할지 벌써 두렵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어떻게든 무기를 지원하려는 모습에, 지금의 고유가 상황은 보이지 않는 것인지 그저 전쟁 생각밖에 없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미국만 바라볼 게 아니라 국민을 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촛불의 힘으로 탄핵당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 한 참가자가 한미일 3각 동맹을 반대하는 선전물을 들고 있다.     ©신은섭 통신원

 

▲ '한미 훈련 멈춰!'라는 문구가 적힌 선전물을 든 참가자가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신은섭 통신원

 

김성일 민족위 집행위원장은 ‘’7.27 평화선언‘으로 평화를 만들자’라는 내용으로 발언하였다. 

 

김성일 집행위원장은 “러시아가 제발 그것만은 하지 말라고 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미국 말만 듣고 나토 가입을 강행하다가 전쟁이 벌어졌다. 한반도에서도 윤석열이 지금 한미일 3각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아시아판 나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북한·중국·러시아와의 충돌이 우려된다. 한반도에 전쟁이 안 난다는 보장이 어디 있나.”, “70년 가까이 한반도는 정전 상태다.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 전쟁을 잠깐 쉬고 있다. 전쟁을 완전히 종식하고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찾는 것이 우리 국민의 하나와 같은 염원이라고 생각한다. 7월 27일 정전협정일을 맞아서 영구적인 평화를 선언할 수 있는 그런 날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7.27 평화선언’을 국민 여러분께 제안했다. 많은 분이 함께해 주시고 목소리를 내주셔서, 우리 국민이 얼마나 평화를 원하고 전쟁을 반대하는지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7.27 평화선언'을 알리는 선전물.     ©신은섭 통신원 

 

 사회자의 안내로 참가자들은 온라인으로 평화선언에 동참하는 시간을 가졌다.

 

✔️ 선언 참여 

bit.ly/727평화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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