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앞장서서 세균실험실 철거하자!”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한다!” “종속적인 한미동맹 끝장내자!” “미국의 한반도 전쟁기지화 규탄한다!”
대학생 통일선봉대가 8일 오후 1시부터 미군 세균실험실이 있는 부산 미 8부두에서 집회를 열고 미군 세균실험실 철거를 요구했다.
대학생 통일선봉대는 대학생 ‘겨레하나’ 통일대행진단, 진보대학생넷 자주통일실천단, 청년진보당 통일선봉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 등 6.15청학본부 대학생분과 소속 단체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3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주한미군 철수, 한·미·일 삼각동맹 반대,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의 내용으로 활동한다.
박근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 대원은 “미국은 우리나라를 원한다면 어디서는 세균실험을 할 수 있는 곳, 마음껏 쓰고 버려도 되는 쓰레기통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라며 “우리들의 힘으로 종속적인 한미동맹을 끝장내자”라고 주장했다.
이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의 「원한가」 노래의 몸짓 공연이 이어졌다.
이건희 진보대학생넷 경남지부 대표는 “미국은 ‘방어적인 군사훈련’이라고 우겨대던 그 궁색한 변명조차 없애고 결국은 한미연합훈련이 북한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전쟁 연습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있다”라면서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한미연합훈련 중단하고 이 땅에서 물러가라”라고 주장했다.
장유진 6.15청학본부 대학생분과 대표는 “미국은 세균무기 실험실도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고 말한다며 대한민국에는 택배로 보내고 세관검사도 하지 않고 남의 아파트 앞에 세균실험실을 들여놓았다”라며 “대학생이 앞장서서 세균실험실 폐쇄하자”라고 발언했다
대학생 통일선봉대는 경찰의 거센 방해를 물리치고 미 8부두 양쪽 담벼락에 경고장을 붙이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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