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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연, 불법 미행 익산 경찰서를 규탄한다

이찬슬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8/11 [08:16]

대진연, 불법 미행 익산 경찰서를 규탄한다

이찬슬 통신원 | 입력 : 2022/08/11 [08:16]

▲ 학생들을 미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 이찬슬 통신원


한국대학생진보연합(아래 대진연)이 11일 통일대행진단 단원들을 불법 미행한 익산 경찰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진연은 성명서에서 “대진연 통일대행진단 단원인 대학생들은 군산 미군기지 앞에서 집회를 하다가 경찰에게 폭력적으로 연행당한 8명 대학생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숙소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익산경찰서는 특별한 사유도 없이 숙소까지 단원들을 미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뿐만 아니라 미행을 하던 익산 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다른 경찰들이 온 후에도 경찰 신분인 것과 불법 미행을 한 것을 부정하는 뻔뻔하고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제대로 된 조치 없이 불법 미행을 하던 경찰을 보내주었다”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대학생들은 미국의 개를 자처하는 익산경찰서의 행태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라면서 “익산경찰서 경찰들은 최소한의 양심이라는 게 남아 있다면 통일대행진단 단원들에게 사죄하고 연행당한 단원들을 즉각 석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래는 대진연 성명서 전문이다.

 

대학생들을 불법 미행한 익산 경찰서를 강력히 규탄한다!

 

10일 익산 경찰서에서 민간인인 대학생들을 불법 미행하는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났다.

 

앞서 대진연 통일대행진단 단원인 대학생들은 군산 미군기지 앞에서 집회를 하다가 경찰에게 폭력적으로 연행당한 8명 대학생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숙소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익산경찰서는 특별한 사유도 없이 숙소까지 단원들을 미행했다. 이것은 명백한 불법 미행이며 공권력을 앞세운 익산 경찰서의 비상식적 만행이다.

 

그뿐만 아니라 미행을 하던 익산 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다른 경찰들이 온 후에도 경찰 신분인 것과 불법 미행을 한 것을 부정하는 뻔뻔하고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제대로 된 조치 없이 불법 미행을 하던 경찰을 보내주었다.

 

익산 경찰서는 현재 아무런 죄가 없는 대학생 단원들을 석방하지 않고 있으며, 단원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정당하고 합법적인 기자회견마저 가로막고 있다. 거기에 이어서 이제는 불법적으로 단원들을 미행까지 하고 있다. 이는 미군기지 앞에서 한미연합훈련 반대와 미군기지 철수를 외치던 대학생들에 대한 명백한 탄압이고 인권유린이다.

 

민중의 지팡이가 되지는 못할망정 민중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주한미군의 앞잡이 노릇을 하며 불법 미행까지 자행하는 익산 경찰서의 행태가 가관이다. 대학생들은 미국의 개를 자처하는 익산 경찰서의 행태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익산 경찰서 경찰들은 최소한의 양심이라는 게 남아 있다면 통일대행진단 단원들에게 사죄하고 연행당한 단원들을 즉각 석방해야 할 것이다.

 

익산 경찰서의 비인간적인 불법 미행 규탄한다!

 

연행당한 정의로운 대학생 8명을 당장 석방하라!

 

전쟁 위기 고조하는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

 

우리 국민 성폭행한 군산 미군기지 지금 당장 폐쇄하라!

 

2022년 8월 11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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