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전문] 북 최선희 외무상,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반응 나와

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2/11/17 [10:20]

[전문] 북 최선희 외무상,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반응 나와

문경환 기자 | 입력 : 2022/11/17 [10:20]

북한이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첫 반응을 보였다. 

 

북한의 최선희 외무상은 17일 담화를 발표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와 ‘(북한에 대한)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언급하며 “엄중한 경고입장”을 밝혔다. 

 

최 외무상은 최근 한·미·일이 대규모 연합훈련을 연이어 진행했지만 “우리의 압도적 대응을 견제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저들의 안보 위기를 키우는 꼴이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며 그것은 미국과 추종 세력들에게 보다 엄중하고 현실적이며 불가피한 위협으로 다가설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최 외무상은 끝으로 “미국은 반드시 후회하게 될 도박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담화 전문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선희 외무상 담화

 

나는 며칠 전 미국과 일본, 남조선이 3자 수뇌회담을 벌여놓고 저들의 침략적인 전쟁 연습들이 유발시킨 우리의 합법적이며 당위적인 군사적 대응 조치들을 ‘도발’로 단정하면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와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대해 횡설수설한 데 대하여 엄중한 경고 입장을 밝힌다.

 

필경 이번 3자 모의판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더욱 예측 불가능한 국면에로 몰아넣는 작용을 하게 될 것이다.

 

최근 미국과 추종 세력들이 대규모적인 침략전쟁 연습들을 연이어 벌여놓았지만 우리의 압도적 대응을 견제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저들의 안보 위기를 키우는 꼴이 되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와 날로 분주해지는 조선반도 주변에서의 연합군의 군사 활동들은 미국과 동맹국들에 보다 큰 불안정을 불러오는 우매한 짓이다.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며 그것은 미국과 추종 세력들에게 보다 엄중하고 현실적이며 불가피한 위협으로 다가설 것이다.

 

미국은 반드시 후회하게 될 도박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주체111(2022)년 11월 17일

평양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