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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사전문가 “북한, ICBM 정상 각도 시험발사 할 것”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11/24 [14:21]

미 군사전문가 “북한, ICBM 정상 각도 시험발사 할 것”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11/24 [14:21]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정상 각도, 30~40도에서 발사하는 시험을 하리라고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 방어팀의 이안 윌리엄스 부국장이 주장했다.

 

북한이 지난 18일 고각 발사한 화성포-17형은 최대 고도 6,040.9킬로미터, 거리 999.2킬로미터에 달했다. 정상 각도로 발사하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 23일 자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스 부국장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화성포-17형에 대해 “길이와 직경이 훨씬 길어지고 커졌다. 특히, 미사일 앞부분의 탄두부가 훨씬 넓어 다탄두 탑재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미 정상 각도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 북한이 ICBM의 재진입 기술을 증명하기 위해선 정상 각도로 발사시험을 해야 한다”라면서 “북한이 정상 각도로 ICBM을 발사해도 놀랄 일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화성포-17형이 알래스카와 미국의 서부 미사일 방어 요격망을 우회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윌리엄스 부국장은 “미국 요격미사일 망을 피하려면 미사일이 남극 쪽에서 올라오는 방향으로 와야 한다. 이건 매우 멀어서 가능할지 모르겠다. 북한이 지구 저궤도를 따라 비행하는 핵미사일인 궤도폭탄(FOBS), 이른바 위성폭탄을 만들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이 FOBS를 만들었는지는 아직 확인할 길이 없다. 다만 지난 2019년 12월 13일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한 중대한 시험 이후 “최근에 진행한 국방과학연구시험의 귀중한 자료들과 경험 그리고 새로운 기술들은 미국의 핵 위협을 확고하고도 믿음직하게 견제, 제압하기 위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또 다른 전략무기 개발에 그대로 적용되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을 두고 북한이 FOBS 개발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리고 윌리엄스 부국장은 RFA에 북한의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막기 위해서는 통합공중미사일방어체계(IAMD)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상·해상·공중·우주의 모든 자산을 동원해 ICBM 공격 등을 탐지·추적해 원거리에서 요격한다는 구상이 IAMD다. 

 

한편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막기 위해 IAMD 구상을 인도·태평양 사령부에 적용하려는 듯하다. 

 

지난 22일(하와이 현지 시각) 하와이 인도·태평양 사령부 본부에서 미국은 인도·태평양 우주군 사령부 창설식을 진행했다. 미국이 지역사령부에 우주군 부대를 두는 것은 처음이다. 

 

미국은 미군 전진기지와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한, 중국, 러시아 등의 미사일 공격과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 인도·태평양 우주군 사령부의 임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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