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보복·공안탄압하는 ‘윤석열 돌격대’ 정치검찰을 규탄한다!”
“정치탄압·공안탄압하는 윤석열은 퇴진하라!”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을 주관해온 촛불행동이 12일 오전 11시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위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촛불전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자회견을 실시간 중계한 강남촛불행동의 김지선 씨는 “윤석열 정권의 ‘개’ 노릇을 하는 정치검찰을 규탄하는 자리”라고 기자회견의 취지를 설명했다.
사회를 맡은 권오혁 촛불행동 사무국장은 “언론은 검찰의 기획에 따라 보도하고 있지만 민심은 윤석열 정권을 버린 지 오래됐다”라고 주장했다.
촛불행동 고문을 맡은 조헌정 향린교회 담임목사는 “이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촛불집회까지도 북한의 지령을 받고 있다는 언론 조작이 시작됐다”라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아무리 누르려 해도 소용없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이 깨어났기 때문이다. 누르면 누를수록 사방으로 뻗어가는 것이 뿌리의 생명력”이라면서 ‘지금이 바로 일어날 때’라고 강조했다.
촛불행동 운영위원인 정영훈 촛불완성연대 대표는 “일제강점기에 검찰을 비롯한 세력들이 일제의 잔재를 다 물려받았고 오늘날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이 정권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불법·위헌적이고 불공정하며 몰상식한 잘못들을 다 합쳐놓은 수준이다. 검찰독재 정권에 대한 역사적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 부대변인·민생경제연구소 공동소장을 지낸 임세은 씨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본인들에게 불편한 그 어떤 존재도 칼로 후비고 제거하여 검찰독재 천하를 만들려 한다”라며 “검찰을 이용해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야당과 야당 대표를 대놓고 박살 내려 하고 있다. 검찰은 공무원일 뿐이다. 세금을 받는 국민의 공복이 칼춤을 휘두른다면 그 칼은 언젠가 자신들에게 반드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광석 촛불행동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기자회견문 「정치탄압, 공안탄압, 독재망령, 조폭경찰 규탄한다」를 낭독했다.
이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간첩 사건을 또 들고 나와 국민을 황당하게 만들고 있다”라며 “정말로 간첩을 찾으려거든 엉뚱한 곳에서 고생하지 말고 용산부터 조사해보는 건 어떤가. 국민이 보기에는 윤석열이야말로 일본의 지령을 받아 활동하는 일본 간첩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권과 검찰의 행태를 비판·풍자하는 상징의식도 이어졌다.
먼저 윤 대통령을 흉내 낸 참가자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검찰을 흉내 낸 다른 참가자들의 목을 줄로 묶어 말 잘 듣는 ‘개’처럼 다루는 풍자성 상징의식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은 참가자들이 대검찰청 입구 현판에 ‘개’ 글자를 붙여 대검찰청을 ‘개검찰청’으로 만드는 상징의식으로 마무리됐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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