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명절인 광명성절(2월 16일)을 하루 앞둔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동온실농장 착공식과 화성지구 2단계 착공식에 참석하였다.
● 강동온실농장 착공식
지난해 연말에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는 평양 시민에게 채소를 공급하기 위해 평양 북동부의 강동지구에 대규모 온실농장을 건설하는 것을 중요 건설 과제로 결정했다.
건설은 인민군이 맡았다.
착공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노동당의 조용원(중앙위 조직비서), 리영길(중앙위 비서), 김수길(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무력기관의 강순남(국방상), 김정관(국방성 제1부상), 김광혁(공군 사령관) 등이 참석하였으며 군인 건설자, 강동군 안의 일꾼, 근로자들도 참석하였다.
조용원 비서는 착공식 연설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우리 인민의 복리 증진을 위하여 오래전부터 구상하고 준비해오신 또 하나의 중요한 건설 대상이 드디어 착공의 시각을 맞이하였다”라고 하면서 “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남새를 넉넉히 보장해주는 문제는 당에서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며 가까운 몇 해 안에 기어이 해결하자고 하는 최우선적인 중대사”라고 강조하였다.
또 강동온실농장은 지난해 완공된 연포온실농장보다 지능화, 집약화 수준이 더 높은, 한 세대 더 발전된 온실농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을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착공을 기념하여 첫 삽을 떴다.
● 화성지구 2단계 착공식
북한은 2021년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평양에 5만 세대 살림집을 건설하기로 하였으며 이에 따라 매년 1만 세대의 아파트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화성지구 1만 세대 아파트단지 건설에 이어 올해는 화성지구에 2단계로 1만 세대 아파트를 추가 건설한다.
착공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김덕훈·조용원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리일환·전현철 중앙위 비서, 김수길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박훈 내각부총리, 강순남 국방상, 김정관 국방성 제1부상과 내각·중앙기관·평양시·무력기관의 여러 일꾼과 건설자가 참석했다.
김덕훈 내각 총리는 착공식 연설에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가 올해 중요 건설 전선을 확대하면서도 화성지구 2단계 공사를 드팀없이(흔들림 없이) 내밀 것을 결정하였다”라고 하면서 “인민들이 제일 반기는 살림집 건설만은 반드시 실행하여야 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이며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하였다.
여기서 ‘올해 중요 건설 전선을 확대’한다는 것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공사와 별도로 새로운 3,700세대 거리를 하나 더 만들 것을 결정한 것을 의미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착공을 알리는 발파 단추를 직접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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