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아래 민족위)는 6일 오후 6시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일본은 협력 파트너” 윤석열 발언 지지하는 미국 규탄! 한미연합훈련 중단! 16차 평화촛불’ 행사를 열었다.
이날 평화촛불에서 신은섭 민족위 운영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이 매국적 ‘강제 동원 해법’을 공식 발표한 것을 두고 “강제 동원에 대한 일본과 일본 전범 기업의 책임을 덮고 면죄부를 준 것이다”, “(윤석열 정권의) 반민족 친일 매국 행위가 나라를 통째로 넘긴 을사오적 찜쪄먹을 수준”이라고 윤석열 정권의 친일 매국 행보를 비판하였다.
신은섭 운영위원장은 이어 “윤석열 정권의 이런 행보는 한·미·일 전쟁 동맹 완성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한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킨다는 데 그 또 다른 심각성이 있다”라며 “미·일과 윤석열의 짝짜꿍으로 한반도가 전쟁터로 변하는 것을 절대로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라고 주장하였다.
이어 발언한 김재영 국민주권연대 회원은 “다른 날도 아니고 3·1절에 ‘일본은 협력 파트너’ 운운한 윤석열에게 국민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라면서 “친일파들과 일본 극우세력 말고 누가 이 말을 반길까 했더니 미국이 박수를 치며 환영하고 있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더니 윤석열 3·1절 망언에 ‘매우 지지’한다는 미국이 더 얄밉다.”, “심지어 오늘 윤석열의 매국적 ‘강제 동원 해법’이란 게 발표되자 바이든이 직접 ‘파트너십의 획기적 새 장’이라며 바로 환영하기까지 했다”라고 일본 편을 드는 미국을 성토하였다.
김재영 회원은 이어 “미국이야말로 윤석열도 울고 갈 진성 ‘친일파’라 할 수 있겠다”라며 “미국이 진성 ‘친일파’ 노릇을 자처하는 이유는 미국과 일본 극우들의 관심사, 목표가 같기 때문이다. 그들의 공통분모는 바로 전쟁이다. 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한·미·일 삼각동맹이다”, “친일파는 곧 친 전쟁세력이며, 친일파 청산이 곧 평화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박성호 민족위원회 실천위원장이 발언하였다. 박성호 실천위원장은 “하루가 멀다고 한미연합훈련이 이어지고 있다. 한번 할 때마다 미국의 각종 전략자산이 한반도 상공에 뜨고 주변 바다에 나타나면서 한반도는 전례 없는 전쟁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라고 지적하였다.
이어 박성호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북한은, 미국이 적대적·도발적 관행을 이어 나가면 ‘선전포고’로 간주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 전과는 수준 자체가 다른 경고다”, “상황이 이런데도 미국은 이전보다도 더욱 수위 높은 대북 강경 행보를 보인다”라면서 한미가 소위 ’참수작전‘이라 불리는 ‘티크 나이프’ 훈련의 규모를 키우고 이례적으로 훈련 장면을 공개한 것, ‘고스트 라이더’라 불리는 AC-130J 폭격기가 ‘포탄비’를 뿌리는 장면을 공개한 것, 미국이 ‘하늘의 암살자’라고 불리는 무인공격기 MQ-9 ‘리퍼’를 최초로 한반도에 전개한 것, 미군이 핵추진공격잠수함의 부산 작전기지 입항한 사실과 사진을 공개한 것, 한미가 B-52H와 B-1B 랜서 등 미 전략폭격기를 동원하여 연합공중훈련을 벌인 사실 등을 언급하였다.
그러면서 “평화를 망치고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전쟁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미 전략자산과 모든 한미연합훈련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들은, ‘촛불의 힘으로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 강경 행보를 중단시키겠다’라는 의미를 담아 미국이 최근 한반도에 전개했거나 전개할 예정인 전쟁 무기들을 격파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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