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반격!!!
대통령 취임 1년도 되기 전에 전쟁 위기, 친일매국, 역사 왜곡, 민생 파탄, 공안 탄압, 검찰공화국 등 평화·외교·역사·사회적 전 영역에서 최악이다.
지난 25일 ‘윤석열 정권 심판! 3.25 행동의 날’과 ‘망국 외교심판! 강제동원 굴욕 해법 폐기! 대법원판결 이행! 4차 범국민대회’ 그리고 ‘32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의 개최 목적은 단 하나 “윤석열 퇴진”이다.
민중은 이미 지난해부터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고 있었다.
‘3.25 행동의 날’에 앞서 주요 대중단체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빈민해방실천연대(빈해련)과 진보당은 각각 사전 결의대회를 열어 총반격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문제는 윤석열이다. 민생파탄! 검찰독재! 윤석열 심판!’ 민주노총 투쟁 선포대회를, 전농은 ‘공안탄압 분쇄! 농민생존권 쟁취! 윤석열 정권 심판!’ 3.25 윤석열 정권 심판 행동의 날을, 빈해련은 ‘노점 말살 저지, 철거민 강제퇴거 중단, 윤석열 정권 공안탄압 규탄 투쟁대회’를‘ 진보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 당원대회’를 열었다.
이미 사전 대회명에서 민중 대중단체는 한목소리로 윤석열을 끌어내리자고 외치고 있다.
민중은 단순 명확한 구호 ‘윤석열 퇴진’을 원한다.
민중은 규탄, 심판이 아니라 ‘윤석열 퇴진’으로 통일 단결을 원한다.
퇴진 구호가 등장한 이명박·박근혜 정권
민중은 과거 이명박 시대를 사는 대가로 전직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들의 억울하고 분한 서거를 봤다. 이명박은 사기를 치고 오로지 돈밖에 모르며 국정을 파괴하는 후안무치한 자였다. 그리고 뼛속까지 친미‧친일이었다.
‘남북관계 파탄’, ‘민주주의와 인권 후퇴’, ‘정권의 언론 장악’, ‘생명 파괴 4대강 사업’으로 상징되는 역사의 암흑기를 만들었다. 사기꾼, 위장전입자, 탈세자, 군 미필자가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이 된 ‘범법자 천국’ 나라였다.
미국산 수입 쇠고기 사태, 국정원의 정치 개입·민간인 사찰과 댓글 공작, 한미FTA 시행, 금강산 관광 폐지, 미군의 고엽제 무단 매립 등 환경 범죄, 제주 강정마을 미군 해군기지 건설, 4대강 운하 사업 강행, 천안함 침몰 사기극, 연평도 포격 사건, 자원 외교 수십조 원대 국고 손실, 소·돼지 350여만 마리 생매장 구제역 파동, 한일 군사협력, 반값 등록금 공약 불이행, 한진중공업·유성기업·쌍용자동차 등 비정규직 문제, 친일 반민족·분단 원흉·독재자 이승만 미화와 교과서 개악, 용산 철거민 살인 진압, 평택 쌍용자동차 강제 진압 등 이명박의 폭정으로 민중은 분노와 눈물의 강을 건너야 했다.
또한 민중은 박근혜 4(四)년. 그야말로 출범과 동시에 4(死)년 동안 수많은 대가를 치렀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세월호 참사, 소위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 메르스 사태, 성주 사드 배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강행, 개성공단 폐쇄, 대북 전쟁 불사 정책, 친일독재 미화 역사교과서 국정화,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부자 감세와 친재벌 정책, 노동개악, 전교조 탄압, 공공부문 성과 퇴출제 강행, 묻지 마 쌀개방, 백남기 농민 물대포 살인 진압, 부동산 거품 부양, 노점 및 빈민 탄압, 묻지 마 원전 강행,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차별 등 국정 문란, 헌법 파괴가 아니라 국기가 파괴되었다.
특히 2015년은 해방 70주년이어서 큰 기대를 했으나, ’광복 70돌 민족공동행사’는커녕 전쟁 위기로 남북 대결은 더 격화되었다.
이명박·박근혜 집권 9년, 민중은 절망과 분노에 빠지지 않고 투쟁으로 맞서나갔다. 그러나 결정적 시기마다 박근혜 사과·규탄·심판으로 나뉘어 통일 단결하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정권에 대한 본질을 꿰뚫지 못하고 전선이 분열된 것이다.
그들은 태어나서는 안 될 사대·친미·친일·반민족·반통일·반민중 정권이었다.
윤석열 정권은 이명박·박근혜 정권보다 더 악질적이고 저질스러운 친일매국 정권이다
윤석열 대통령 수준이 너무 낮고 무식(無識)하고 무지(無知)하여 독재라 칭하기가 민망할 정도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는 그나마 민중의 눈치를 보고 민중을 두려워하며 독재했다. 그러나 윤석열은 눈 아래에 민중은 없고 태극기 부대만 있다. 민심을 전혀 개의치 않으며 무례하고 방자하게 민중을 업신여긴다.
입만 벌리면 재벌과 기득권을 옹호하는 말 만 골라서 하고, 민중에게는 오로지 굴종만 요구한다. 외국에 나가면 실언과 의전 실수 연발이고, 망언으로 외교 참사만 일으킨다.
하기야 사법고시를 여덟 번 떨어지고 아홉 번 만에 붙어 오로지 검찰 생활만 한 정치 초년생이기에 예견했지만, 그래도 철학이 너무 빈곤하다. 또한 역사와 철학을 배웠다 치더라도 자주와 계급에 관한 생각은 특히 무지하다.
윤석열은 취임 1년도 안 돼 외교·국방·경제와 반노동·반농민 정책 등 국정을 총체적 위기에 빠뜨렸을 뿐 아니라 이태원 참사로 민중의 생명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또한 언론·표현의 자유, 사상·양심의 자유까지도 짓밟고 있다.
그리고 급기야 지난 3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한일정상회담에서 역사적 외교 참사를 일으켰다. 역사정의·경제·군사안보·피해자 인권 모두를 팔아넘긴 굴욕·매국·조공 외교였다.
민중에게 깊은 분노와 수치심을 안겼다.
아무리 역사는 반복된다지만, 일본이 우리를 침략한 역사는 결코 반복되어서도 용납해서도 안 된다!
일본의 40년간 조선 점령과 36년간 식민 지배에서 저항·투쟁해온 선열 열사들이 피를 토할 노릇이다!
우리는 일제 식민지의 직접 피해자는 농민, 노동자, 가난한 민중이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독립을 위해 온몸을 던져서 싸운 애국자들이 어떻게 죽어갔는지, 그들의 후손들이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 똑똑히 알아야 한다.
그래서 강도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싸운 선열들의 뜨거운 피가 이 강산에 있는 한 사죄와 반성 없는 일본을 금수강산에 영원히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
민주당은 1956년 3월 28일 전국대회를 열어 신익희를 대통령 후보로, 장면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그리고 선거 구호로 “못 살겠다 갈아보자”를 내걸었다.
또한 탑골공원 부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스피커를 통해 하루 종일 “못 살겠다 갈아보자”를 내보냈다. 그러자 이승만의 자유당은 민주당 중앙당사 건너편에 스피커를 설치해 놓고 방송국 아나운서 2명까지 동원해 맞불 스피커 방송을 틀었다.
“두 개의 스피커가 떠드는 바람에 파고다(탑골)공원 근처는 고막을 찢는 난장판이 되었다. 청중들은 자유당 스피커 쪽에 대고 욕설을 퍼붓거나 팔뚝을 휘두르며 고약한 욕을 하고는 사라졌다.”(『시라소니 평전』, 이광석, 동아일보사, 2003)
아마 이것이 현재 광화문과 시청 등지에서 수구태극기 부대가 하는 민중 진영에 대한 맞불 스피커 방송의 기원으로 된 것 같다.
신익희는 4월 11일 서울 종로 수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가진 첫 번째 연설회에서 “전쟁 중에 일선에서 죽어가는 사병이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는 대신에 ‘빽’이라고 외치고 죽어갔다는 얘기를 여러분 아시죠! 왜 민중으로 하여금 억울하게 만드느냐 말입니다. 정치를 왜 그렇게 해요? (중략) 못 살겠다는 얘기는 우리 민주당의 구호가 아니요, 전 국민의 구호요, 갈아보자는 생각 또한 전 국민의 생각이 되는 이유가 거기 있는 것이에요”라고 말하였다.
아마 “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4월혁명 공간의 통일 구호 “오라 남으로! 가자 북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와 전설의 대선 구호로 꼽힌다.
정치구호는 민중에게 정권의 본질을 꿰뚫고 희망을 주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 통일 단결하여 총반격하여야 한다.
이게 나라냐!
이대로는 못 살겠다!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민족이 꿈꾸는 세상은 촛불혁명의 광장에 나온 만큼 전진한다.
갑오농민혁명 때 농민들이 불렀던 민중가요 “갑오세(甲午歲) 가보세, 을미적(乙未賊) 을미적 거리다 가는 병신(丙申)이 되면 못 가리”를 되새기며 총반격 투쟁!!!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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