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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년] 민주노총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에 돌입”··농민·빈민도 합세

민주노총 단위노조 결의대회에서 천명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3/05/10 [16:38]

[윤석열 1년] 민주노총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에 돌입”··농민·빈민도 합세

민주노총 단위노조 결의대회에서 천명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3/05/10 [16:38]

 

▲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지 1년이 되는 날인 2023년 5월 10일, 노동자·농민·빈민이 정권 퇴진 투쟁에 돌입한다고 천명했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윤석열 정권 출범한 지 1년이 되는 날인 2023년 5월 10일, 노동자·농민·빈민이 정권 퇴진 투쟁에 돌입한다고 천명했다.

 

“역대 어느 정권보다 가장 잔인하고, 가장 무도하고, 가장 폭력적인 윤석열 정권을 민중들의 힘으로 꺾어버리자. 위력적인 투쟁으로 살인 정권 우리 앞에 무릎을 꿇리자. 그 투쟁의 시작이 오늘이다. 120만 조합원의 각오와 결심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힘차게 선포한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삼각지역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선포 민주노총 단위 사업자 대표자 결의대회’(아래 결의대회)에서 이같이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양회동 열사의 유지를 이어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에 전면 돌입했다. 

 

양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윤석열 정권은 지속 가능해서도, 지속 가능할 수도 없는 정권이다. 저들이 하루라도 정권을 유지하는 한 그 하루는 노동자, 민중에게 고통의 나날이다. 저들이 정권을 유지하고 저들의 머릿속에서 저들의 의미에서 한 마디가 나올 때마다 노동자, 민중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싸우자. 투쟁하자. 끝장내보자”라고 호소했다.

 

  © 김영란 기자

 

결의대회에는 600여 명의 민주노총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참가했으며,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민주노점상전국연합(민주노련) 회원들도 함께했다.

 

하원오 전농 의장은 “이명박, 박근혜 9년 동안 했던 고생을 윤석열 1년 동안 다했다. 노동자, 농민, 국민이 겪은 고생을 끝내야 한다. 그러려면 이 정권을 갈아엎어야 한다. 퇴진시켜야 한다”라면서 “농민과 노동자 괴롭히느라 바쁘던 박근혜를 그만 일하라고 끌어내렸던 것처럼 우리 국민이, 우리 농민이, 우리 노동자가 윤석열도 그만 일하라고 끌어내리자. 노동자 죽이는 살인 정권, 농업과 농민은 안중에도 없는 살농 정권, 윤석열 정권을 우리 손으로 퇴진시켜 내자”라고 호소했다.

 

이경민 민주노련 비상대책위원장은 “노동자들에게 노동절이 있듯 노점상에게는 1988년 군사정권의 노점상 대단속에 맞서서 투쟁해 노점상들의 자주적 대중조직을 결성한 6.13 대회가 있다. 전국의 도시민빈, 노점상들은 올해 6.13 대회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1980년 광주 시민군들에게 주먹밥을 주었던 양동시장 노점상들이 백발의 노인이 되어 이번 6.13 대회에 참가한다. 1980년 군부독재 총칼에 저항했던 그 결기로 이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친다”라고 말했다. 

 

▲ 농민과 빈민도 이날 윤석열 퇴진 투쟁을 선언했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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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단위노조를 대표해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본부의 이현석 본부장,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 본부의 정경숙 부본장이 투쟁 발언을 했다.

 

이 본부장은 “‘우리 아버지 진짜 죄 안 지었죠’라고 양회동 열사의 자녀가 물어봤다. ‘아버지는 죄를 지은 것이 없다. 여러 동지를 위해서 노력한 것뿐인데, 윤석열, 원희룡, 경찰청장이 싸잡아서 죄인 취급한 것이다. 아버지 명예 꼭 되살리고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겠다’라고 말했다”라면서 “오늘이 8일째이다. 이 투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제2의 양회동이 나오지 않도록 도와달라. 건설노조 당당하게, 떳떳하게 저들에 맞서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정경숙 부본부장은 “윤석열 임기가 이제 1년밖에 지나지 않았다니 시간이 참 더디다. 남은 4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참담하다. 남은 4년, 우리는 무사할 것인가. 윤석열의 임기를 마치기 기다리다가 2천만 노동자는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며 “단 한 번의 싸움으로 윤석열이 물러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지지치 말고 윤석열 퇴진 투쟁에 힘차게 나서자”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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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시간의 노동을 하고 최저임금을 받고 노조 활동을 한다고 공갈·협박범으로 집어넣는 이 거지 같은 나라에서 살 수 없지 않은가. 열사의 염원인 건설노조 사수, 일하는 사람이 정당하게 대접받고 살 수 있는 나라를 꿈꾼다. 반드시 윤석열 같은 잔악한 자본가 집단을 투쟁으로 박살 내고 노동자가 살맛 나는 세상 만들어가자.”

 

민중 가수인 최도은 씨는 이렇게 말하며 「혁명의 투혼」을 불렀다. 

 

결의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단위노조 대표자들은 힘차게 팔뚝질하며 노래를 다 같이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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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덕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사대 매국, 민생·민주·평화 파괴, 노동자 다 죽이는 살인 정권인 윤석열 정권을 양회동 열사의 뜻을 따라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퇴진시키자. 민주노총의 결심, 민중과 함께 윤석열 퇴진과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쟁취하자”라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열사의 염원이다. 윤석열 정권 퇴진시키자”, “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시키자”, “노조탄압,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노동자, 서민 죽음으로 내몬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서울시청까지 행진했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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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경수 위원장을 선두로 해서 행진하는 민주노총 노동자들.  © 노동과 세계

 

아래는 민주노총 퇴진 투쟁 선포문 전문이다.

 

열사의 염원이다. 노동·민생·민주·평화를 지키기 위해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선포한다.

 

윤석열 정권 1년,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서민의 삶은 벼랑으로 내몰렸으며, 나라의 자주성은 실종되었다. 노동개혁의 거짓 명분을 내세워 노동개악과 노조 말살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159명의 젊은이들이 도심에서 허망하게 목숨을 잃었어도 정권 책임론을 막기에 급급하며 전세 사기 피해자의 자살이 이어지는데도 집부자 감세에 골몰하고 있다.

 

고용안정실현과 산업재해를 막기 위한 노동조합의 활동을 폭력배, 공갈·협박범으로 몰아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양회동 열사의 분신 직후에도 경찰은 건설노조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반인륜적 노조탄압을 지속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노동탄압만이 아니라 기득권세력의 이해를 조금이라도 침해하는 모든 정책을 막아서고 있다. 양곡관리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로 농민 말살, 농업 포기 정책을 선언했으며 의사들의 기득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의료법과 간호법을 거부하고 있다. 하청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조법 2·3조 개정안도 거부권 행사를 공언하고 있다.

 

노동자, 민중에게 냉혹한 윤석열 대통령은 식민지배에 반성과 사죄가 없는 일본에는 한없이 너그럽고 우방국을 도청하고 자국 중심의 세계질서를 강요하는 미국에는 한없이 굴종적이다.

 

윤석열 정권하에서 검찰 특권 세력이 국가권력을 장악하여 노동자와 반대 세력을 가혹하게 탄압하고 언론, 집회시위의 자유가 부정당하고 있다. 부자들에게는 감세를 선물하고 서민에게는 공공요금 폭탄을 안기고 있으며 국민 모두가 누려야 할 교육·의료·돌봄·주거·교통·에너지공공성이 후퇴하고 있다. 자본가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노동자를 무권리 상태로 몰아넣기 위한 노동개악과 노조탄압으로 불평등-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민족적 자존심과 국가적 자주성을 내버리고 극단적인 친일친미행각을 벌이고 한반도를 위험천만한 전쟁위기로 내몰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재벌의 이익을 수호하고 특권세력의 사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며 국민의 기본권과 생명, 국가의 자주성과 평화를 지킬 의지와 능력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정권을 그대로 두고서는 노동자의 권리도, 민중의 생존권도, 한반도의 평화도 지킬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하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치, 노동자를 걸림돌로 생각하는 못된 놈 퇴진시키고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꼭 만들어달라’는 양회동 열사의 유언을 가슴에 새기고 노동자, 민중을 죽음으로 내모는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선포한다.

 

우리는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고 노동3권이 온전히 보장되는 사회, 민중의 민주적 권리와 생존권이 보장되는 세상, 자주와 평화의 새세상을 건설할 것이다. 노동자와 국민을 적대시한 정권의 운명은 이승만, 박정희, 박근혜 정권과 다르지 않을 것이며 노돋자, 시민의 요구를 대변하고 노동자, 시민과 함께 하는 민주노총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2023년 5월 10일, 윤석열 정권 출범 1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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