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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펜대는 살인 무기, 폐간시켜야”···부산촛불행동 기자회견

윤혜선 통신원 | 기사입력 2023/05/23 [18:09]

“조선일보의 펜대는 살인 무기, 폐간시켜야”···부산촛불행동 기자회견

윤혜선 통신원 | 입력 : 2023/05/23 [18:09]

“양회동 열사의 죽음을 왜곡하는 패륜·범죄 언론 조선일보 폐간하라!”

 

부산촛불행동은 23일 오전 11시 조선일보 부산지사 인근의 부산역 광장에서 조선일보 폐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부산촛불행동은 23일 오전 11시 조선일보 폐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부산역 광장에서 열었다.  © 윤혜선 통신원

 

조선일보는 지난 16일 양회동 열사의 분신을 건설노조 간부가 방치했다는 기사를, 월간조선은 지난 19일 유서의 위조·대필 가능성을 보도해 많은 사람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사회자는 “조선일보는 양회동 열사 관련해 모독을 넘어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패륜도 서슴지 않는 언론공작과 범죄행각까지 벌이고 있다”라면서 “조선일보의 해괴하고 악질적인 기사는 언론으로서의 사명은커녕 본질을 오도하는 중·범죄 행각이다. 이에 부산촛불행동은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패륜 언론, 범죄 언론 조선일보 폐간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라고 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박정희 부산민주언론시민운동연합(부산 민언련) 사무처장은 “왜곡 보도를 일삼으며 양회동 열사를 폄훼하는 조선일보는 언론의 윤리를 떠나 인권마저 짓밟았다. 조선일보의 패륜적 망동은 조선일보가 언론사임을 스스로 내팽개치는 행태”라면서 “조선일보는 기사를 삭제하고 유족, 건설노조 그리고 국민을 향해서 사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조선일보는 결국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은희 부산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조선일보의 펜대는 살인 무기다. 친일매국, 패륜일보 조선일보가 노조 탄압에 맞서 분신하신 열사를 능멸하고 또다시 살해했다”라면서 “열사의 유언에 ‘윤석열 정권 꼭 무너뜨려 달라’는 내용이 있다. 열사의 마지막 염원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의 소중한 국민을 더 떠나보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조선일보를 폐간시켜야 한다. 인두겁을 쓴 악마, 윤석열의 나팔수 조선일보를 반드시 폐간시키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조선일보'라고 쓰인 종이를 찢는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 윤혜선 통신원

 

참가자들은 ‘가짜뉴스, 왜곡 보도 조선일보’, ‘친일사대매국 조선일보’, ‘패륜·범죄 언론 조선일보’라고 쓰인 종이를 찢는 상징의식을 한 뒤에 기자회견을 마쳤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양회동 열사는 윤석열 정권이 죽였다!

 

인륜마저 저버리는 패륜 언론, 범죄언론 조선일보 폐간하라! 

 

조선일보의 양회동 열사 관련 언론공작은 패륜이 도를 넘어 중대범죄의 지경에 이르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15일, 양회동 열사의 죽음과 관련해 “건설노조원 분신 순간, 함께 있던 간부는 막지도 불 끄지도 않았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어 분신 방조 혐의를 노조에 뒤집어씌운 것이다. 이에 국토부 장관 원희룡은 조선일보의 패륜 기사를 인용해 “동료의 죽음을 투쟁의 동력으로 이용한 것은 아닌지”라는 망언 가운데 망언을 했다. 

 

조선일보가 이런 악질적 기사를 쓰면 국힘당이나 윤석열 정권이 이를 널리 유포하고 대상자 또는 대상조직을 혐오의 대상으로 만드는 작업을 끊임없이 되풀이해왔다. 양회동 열사를 극단적으로 모독했을 뿐만 아니라 그 유지를 받들고자 하는 노동자들을 희대의 악마처럼 몰아가려는 이런 작태는 패륜 정도가 아니라 범죄행위다. 

 

이런 따위로 고귀한 희생을 모독하고 그 유지(遺志)를 짓밟으려는 자들이 이 나라의 권력을 움켜쥐고 있으니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 리 만무하고 도덕이 진창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다. 조선일보의 언론공작과 이를 자신들의 정치에 이용하려는 자들이 바로 “죽음을 통치에 이용”하려는 악마들이다.

 

촛불행동의 퇴진 운동이 의연하게 진군하고 있고 종교계는 물론 대학가, 그리고 노동계까지 퇴진 결의에 나서자 막바지 궁지에 몰린 자들의 단말마다. 사람이 할 짓이 아닌 패륜을 서슴지 않고 저지르고 있는 이런 범죄자들을 그대로 둘 수 없다. 우리는 조선일보를 반드시 척결할 것이며, 이들과 한 패거리가 되어 국민의 삶을 짓밟고 뭉개고 있는 자들 모두를 그 권좌에서 내쫓고야 말 것이다. 

 

부산에서는 매주 토요일 서면에서 윤석열 퇴진, 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을 1년여에 가깝게 진행 중이다. 부산뿐 아니라, 전국의 시민들이 매의 눈을 가지고, 시시각각 적폐들의 행각에 대응해 고발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더 이상 속지 않는다. 거짓·사기행각, 여론몰이 패륜 범죄자들의 종말이 임박했다. 

 

양회동 열사 두 번 죽이는 거짓·사기행각 조선일보 폐간하라!

 

패륜 언론. 범죄 언론 조선일보 즉각 폐간하라!

 

국힘당과 윤석열의 나팔수 조선일보 즉각 폐간하라!

 

2023년 5월 23일 

부산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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